2021 전국 춘계럭비리그전 성료... 대서중, 서울사대부고 중고등부 우승
입력 : 2021.05.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대한럭비협회 주최 '2021 전국 춘계럭비리그전'이 고등부 서울대학교사범대학부설고등학교, 중등부 대서중학교의 우승으로 12일간 열전의 막을 내렸다.

지난 15일부터 전남 강진 하멜 럭비전용구장에서 열린 번 대회에는 고등부 13개팀 및 중등부 11개팀이 참가해 열띤 공방전을 벌였다.

고등부 결승전에서 서울사대부고는 부산체육고등학교를 상대로 스코어 49-3으로 승리하며 우승컵을 거머쥐었다. 서울사대부고는 5년 만의 우승을 일궈냈다.

중등부에서는 배재중학교와 결승전 경기를 통해 대서중이 36-0으로 승리했다. 특히 대서중은 창단 4년 만에 첫 우승의 감격을 누렸다.

대학부는 지난 4월 17, 21, 25일 3일간 개최되어 경희대학교가 21년만에 우승했다.

이번 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무산 위기에 처한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개최에 대한 관계자들의 노력이 모여, 우여곡절 끝에 1년 만에 대회를 가질 수 있었다는 게 협회 측의 설명이다.

대한럭비협회 관계자는 “개최지를 제공한 강진군 당국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 대회 개최를 바라는 럭비인들의 간절한 염원과 집행부 및 사무국의 노력 등이 한데 모여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특히 협회는 ‘무관중 경기’를 원칙으로 임원 및 참가자를 포함한 경기장 입장 인원을 99명으로 제한했다. 또한 코로나19 검사 결과 제출을 의무화하는 등 방역에 집중하며 감염 없이 성황리에 대회를 종료했다.

도쿄올림픽을 앞두고 치러진 이번 대회는 많은 스포츠인들의 관심을 받아 왔다. 특히 럭비는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국내 도입 약 100년 만에 본선 무대 진출의 쾌거를 이룩하며, 또 다른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럭비는 야구 및 축구 등과 함께 이번 올림픽 본선 무대에 진출한 우리나라 남자 단체 구기 종목이 됐다.

최윤 회장은 “최고의 기량으로 선의의 경쟁을 펼친 선수들 모두가 우승자이자, 대한민국 럭비 그 자체”라며 “이번 대회에서 볼 수 있듯, 럭비는 박진감과 숭고한 정신을 바탕으로 무장한 매력적 스포츠”라고 말했다.

이어 “비인지 스포츠에서 인지 스포츠로, 나아가 인기 스포츠로 거듭날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을 갖춘 종목은 단연코 럭비”라며 “저와 협회는 앞으로 전폭적인 지원을 통해 글로벌 무대 속 대한민국 럭비의 굴기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윤 대한럭비협회 회장은 경기 시작전 코로나19라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경기장 지원 등 '2021 춘계 럭비 리그전'이 성황리에 개최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해준 강진군청을 방문해 감사인사를 전했다. 이 자리에서 최윤 회장은 이승옥 강진군수와 이상심 부군수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사진=대한럭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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