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최하위에 진땀’ 오타니, 투수로 피홈런 3방-타자로 3삼진 부진
입력 : 2021.08.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LA 에인절스 오타니 쇼헤이가 투타 모두에서 부진하며, 9승과 홈런포 가동에 실패했다.

오타니는 26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등판했다. 그는 5이닝동안 투수 84개를 기록, 5피안타(3피홈런) 7탈삼진 4실점으로 고전했다.

오타니는 1회부터 볼티모어 타선에 공략당했다. 1번타자 세드릭 멀린스에게 초구 포심 패스트볼을 던져 선두타자 홈런을 맞았다. 이후 2타자를 범타 처리했지만, 3번타자 앤서니 산탄데르에게 다시 한번 홈런을 허용했다.

하지만 에인절스 타선은 곧바로 2점을 따라가며 오타니의 패배를 지웠다. 호세 이글레시아스가 몸 맞는 공, 맥스 스태시와 브랜던 마시의 연속 안타로 2점을 따냈다. 이후 4회초 제러드 월시와 마시의 홈런으로 대거 4득점으로 멀리 도망갔다.

팀이 대량득점에 성공한 4회, 마운드에 오른 오타니는 또다시 홈런을 맞았다. 선두타자 산탄데르에게 안타로 출루시켰고, 후속타자 DJ 스튜어트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허용했다.



타석에서도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한 오타니는 6회 4번째 타자로 나와 삼진을 당한 뒤 팀이 6-4로 앞선 상황 교체됐다. 투구 수가 여유가 있음에도 조 매든 감독은 오타니를 내리고 불펜을 가동시켰다.

하지만 에인절스 불펜은 7회말 1실점 했고, 8회말 무사 만루 위기를 허용하면서 대거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후 9회초 에인절스는 반격을 준비했지만, 상대 마무리 타일러 웰스 공략에 실패하면서 그대로 6-10로 패했다. 패배가 날아간 오타니는 9승 도전을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한편, 시즌 최악의 부진을 겪고 있던 볼티모어는 타선이 두 자리 득점에 성공, 뜨겁게 타올랐다. 이날 승리를 거두면서 시즌 19연패 늪에서 탈출하게 됐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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