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리그 완벽 적응’ TB 완더 프랑코, 29경기 연속 출루…MLB 역대 6위
입력 : 2021.08.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메이저리그 유망주 랭킹 1위 출신 완더 프랑코(탬파베이 레이스)가 29경기 출루에 성공했다.

프랑코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열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경기에서 3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는 4타수 2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하며, 연속 출루기록을 29경기로 늘렸다.

프랑코의 연속 출루 기록은 ‘20세 이하 메이저리거’ 역대 6위, 아메리칸리그(AL) 역대 2위다. 메이저리그 전체 1위 기록은 1956년 프랭크 로빈슨의 43경기고, AL 1위는 1951년부터 1952년 이어진 미키 맨틀의 36경기다. 프랑코가 한 경기를 더 추가한다면, 멜 오트의 30경기 연속 출루와 동률로 공동 5위가 된다.

어린 시절부터 메이저리그 구단에게 큰 관심을 받은 프랑코는 2017년 ‘MLB 파이프라인’이 선정한 해외 유망주 랭킹에서 2위를 차지했다. 그리고 그해 탬파베이와 계약을 체결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프랑코는 루키리그와 싱글A를 차례대로 파괴하고 더블A 승격을 확정 지었다. 하지만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마이너리그가 전체 취소됐다.

올시즌 초반 ‘MLB 파이프라인’ 선정 전체 유망주 1위에 오르며 잠재력을 인정받은 프랑코는 곧바로 트리플A로 향했다. 그는 트리플A에서도 펄펄 날았다. 타율 0.315 7홈런 35타점을 기록하고, 지난 6월 빅리그에 입성했다.

그는 보스턴 레드삭스와 데뷔전에서 홈런포함 멀티 히트로 곧바로 정상급 활약을 하는 듯했지만, 6월 타율 0.194로 빅리그에 쉽게 적응하지 못했다.

7월 타율 0.256으로 점차 타율을 끌어올린 프랑코는 최근 15경기 타율 0.350 2홈런 OPS 0.992로 화려하게 타올랐다.

프랑코의 활약과 함께 탬파베이는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 7연승을 달리며, AL 동부지구 1위를 굳건히 지키고 있다.

프랑코는 ‘MLB.com’과의 인터뷰에서 “그 기록에 올라있는 선수를 모두 알고 있다. 모두가 그 전설과 함께 이름을 올리고 싶어한다. 나는 기록이 깨질 때까지 더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

프랑코의 잠재력에 동료 선수도 혀를 내둘렀다. 선발투수 크리스 아처는 “프랑코의 타격 능력은 이미 20세를 넘었다. 그는 또래와 다른 힘과 타석에서 참을성도 대단하다”고 극찬했다.

프랑코는 올 시즌 타율 0.274 6홈런 30타점 OPS 0.783을 기록 중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