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체스 10회 끝내기' 양키스, 미네소타 잡고 AL WC 경쟁 불씨 살렸다
입력 : 2021.09.1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뉴욕 양키스가 극적인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 불을 지폈다.

양키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미네소타 트윈스와 홈경기에서 6-5로 승리를 거뒀다.

양키스는 이날 선발투수로 루키 루이스 길을 내세웠다. 길은 1회초 호르헤 폴랑코와 미겔 사노에게 투런포 2개를 내주며 4실점으로 무너졌다.

또, 3회초 바이런 벅스턴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하며, 6이닝동안 7피안타(3피홈런) 5실점 1사사구 8탈삼진을 기록하고, 패전위기에 처했다.

미네소타는 이날 불펜데이를 선언하며 7명의 불펜투수가 마운드에 올랐다. 양키스 타선은 5회까지 단 1안타, 2볼넷만을 기록하며 미네소타 불펜에 꽁꽁 묶였다.

양키스는 6회 DJ 르메이휴의 희생플라이로 1점 따라붙었고, 7회 조이 갈로가 3경기 만에 홈런포를 쏘아 올리며 추가 점수를 냈다.



8회 양키스는 앤서니 리조와 브렛 가드너의 볼넷으로 기회를 잡았고, 미네소타는 마무리 알렉스 콜로메를 마운드에 올렸다. 하지만 애런 저지는 콜로메의 92마일 커터 공략에 성공하면서 우중간을 넘어가는 동점 쓰리런 포를 쏘아 올렸다.

9회와 10회에는 아롤디스 채프먼과 클레이 홈즈가 1피안타로 잘 막아냈고, 10회말 포수 개리 산체스가 끝내기 안타를 치면서 6-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양키스는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쟁과 최근 부진에서 반등할 계기를 만들 수 있게 됐다. 와일드카드 1위 토론토 블루제이스와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격차를 0.5경기 차로 줄였다.

양키스는 오는 15일부터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 3연전을 가진다. 1차전 선발 투수로 양키스는 다승 1위에 도전하는 게릿 콜을 내세운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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