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남자가 돌아왔다’ TB 아로사레나, 홈런+홈스틸 포함 3득점
입력 : 2021.10.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지난 시즌 포스트시즌에서 대활약한 탬파베이 레이스 랜디 아로사레나가 올 시즌 포스트시즌 첫 경기부터 화려한 모습을 보였다.

아로사레나는 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즈버그 트로피카나 필드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디비전시리즈 1차전 1번 좌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1회 선두타자로 나온 아로사레나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그는 2번타자 완더 프랑코의 2루타때 중견수 키케 에르난데스가 공을 더듬는 사이 3루를 돌아 홈으로 들어왔다. 1루부터 홈까지 들어오는 시간은 11초가 걸리지 않았다.

2회말에는 유격수 땅볼로 물러난 아로사레나는 5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섰다. 그는 닉 피베타의 6구 95마일 가운데 몰린 패스트볼을 걷어 올려 큼지막한 좌월 솔로 홈런을 기록했다.



7회에도 피베타를 상대한 아로사레나는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후 프랑코의 2루타로 3루를 밟았다. 이 경기의 쐐기를 박은 선수는 타석에 있던 브랜든 로우가 아닌 3루에 있던 아로사레나였다.

아로사레나는 상대 투수 조쉬 테일러가 잠시 방심한 틈을 타 홈으로 내달렸다. 테일러는 뒤늦게 홈으로 송구했지만, 심판의 콜은 세이프였다. 이 득점으로 5-0까지 점수 차를 벌렸고, 사실상 경기의 쐐기를 박았다.

그는 2타수 1안타(1홈런) 2볼넷 1타점 3득점 맹활약으로 팀의 5-0 완승을 이끌었다. 아로사레나는 포스트시즌 통산 타율 0.361 11홈런 15타점 30안타 OPS 1.261을 기록했다.

아로사레나의 활약과 함께 탬파베이 투수진은 4명이 마운드에 올라 피안타 9개를 내줬지만, 위기대처 능력을 보여주면서 무실점으로 보스턴 타선을 꽁꽁 묶었다.

1승을 먼저 챙긴 탬파베이는 오는 9일 보스턴과 2차전 경기를 가진다. 탬파베이는 쉐인 바즈를 내세웠고, 보스턴은 좌완 에이스 크리스 세일이 마운드에 오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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