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언론의 조언, “토론토, 시미언 공백 메우기 위해 트레이드 해야”
입력 : 2021.12.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미국 언론이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약점에 대해 평가했고, 락아웃 이후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전했다.

‘CBS 스포츠’는 24일(한국시간) “마커스 시미언이 텍사스 레인저스로 떠났다. MVP 후보였던 선수의 공백을 메우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지만, 현재로선 영입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전했다.

시미언은 2021시즌 홈런 45개를 폭격하며 역대 2루수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세웠고, 팀 동료 블라디미르 게레로 주니어와 함께 아메리칸리그 MVP 후보까지 올랐다. 시미언은 시즌 종료 후 7년 1억 7500만 달러 잭팟을 터트리고, 텍사스로 건너갔다.

현재 토론토의 뎁스차트에 기록되어 있는 2루수와 3루수는 캐반 비지오와 산티아고 에스피날이다. 모두 잠재력을 가진 어린 선수들이지만, 토론토는 포스트시즌을 진출을 원하는 팀이라 영입이 필요해 보인다.

FA 시장에 남아있는 내야수 자원들은 카를로스 코레아, 트레버 스토리, 크리스 브라이언트 등이다. 하지만 ‘CBS 스포츠’는 이 선수들과 장기 계약을 맺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대신 트레이드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언론은 3명의 선수를 후보로 꼽았다.

첫 번째는 클리블랜드 가디언스의 주전 3루수 호세 라미레즈다. 라미레즈는 스위치히터로 쓰임새가 좋고 20홈런 이상은 물론 30홈런까지도 쳐줄 수 있는 거포다. 그는 통산 타율 0.278 163홈런 540타점 OPS 0.855를 기록 중이고, 올스타 3회, 실버슬러거 3회 등을 수상했다.

두 번째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케텔 마르테다. 그는 2루수와 유격수, 3루수, 외야수까지 소화가 가능한 유틸리티 플레이어다. 그는 2021시즌 타율 0.318 14홈런 OPS 0.909를 기록하며, 꾸준히 트레이드 시장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세 번째는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의 맷 채프먼이다. 그는 2021시즌 타율 0.210으로 다소 떨어지지만 27홈런과 올 시즌을 포함 골드글러브 3회 수상자로 수비에서 뛰어난 선수다.

토론토는 현재 2루수와 3루수 매물을 다양하게 체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포지션을 영입하면 비지오와 에스피날을 각각 2루 혹은 3루 함께 보내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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