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에서 방출된 거포 1루수, 다나카와 한솥밥...NPB 라쿠텐 입단
입력 : 2021.12.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뉴욕 양키스에서 방출됐던 크리스 기튼스가 일본 프로야구를 경험하게 됐다.

NPB 라쿠텐 골든이글스는 지난 25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기튼스와 계약에 합의했다. 등번호는 42번으로 결정됐다”고 발표했다.

기튼스는 지난 2014년 드래프트 12라운드에서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주로 마이너리그에서 활약하며 6시즌 동안 타율 0.269 81홈런 299타점 OPS 0.867로 거포로써 기대감을 한몸에 받았다.

올해 기대 속에 메이저리그 무대에 데뷔했지만, 타율 0.111 1홈런 5타점에 그치며 트리플A로 다시 강등됐고, 락아웃 직전 그를 방출시켰다.

기튼스는 빅리그에서 부진했지만, 지난 시즌 트리플A에서 타율 0.301 14홈런 44타점 OPS 1.084로 맹타를 휘둘렀다. 라쿠텐은 투수가 강한 트리플A 이스트리그에서 활약한 것에 주목했다.

그는 입단 후 인터뷰를 통해 “라쿠텐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쌓을 생각에 벌써 기대된다. 최대한 팀에 공헌하고 싶고, 팬들 앞에서 뛰고 싶다. 라쿠텐 팬들에게 최고의 한 해를 선물하고 싶다”고 밝혔다.

일본 '야후 재팬'은 "라쿠텐에 양키스 출신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가 있어 기튼스의 일본 적응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했다.

미국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기튼스가 아시아 야구를 경험했던 에릭 테임즈와 다린 러프와 같이 활약 후 메이저리그로 돌아오고 싶어할 것이다. 그는 나이가 여전히 젊고,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빅리그 복귀는 문제 없어 보인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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