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메츠, ‘유틸리티 플레이어' 맥닐 트레이드 한다…투수 보강 원해
입력 : 2021.1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뉴욕 메츠가 락아웃으로 인한 직장폐쇄가 종료되면 제프 맥닐을 트레이드하길 원한다.

미국 ‘SI’ 팻 라가초 기자는 26일 “소식통에 따르면 메츠가 직장폐쇄가 종료된 후 맥닐을 트레이드 매물로 이용할 계획이고, 투수 보강을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2013년 드래프트에서 메츠의 지명을 받은 맥닐은 2018년 데뷔전을 치렀다. 그는 타율 0.329를 기록하며 신인상 투표 6위에 올라 빅리그에 화려하게 입성했다. 이후 2019년과 2020년에도 3할을 때려냈고, 2019시즌에는 23홈런까지 치며 생애 첫 올스타를 경험하기도 했다. 그러나 2021시즌 타율 0.251 7홈런 35타점 OPS 0.679로 타격 난조를 보였다.

또, 맥닐은 팀과 의견차이로 사이가 좋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맥닐이 메츠의 수비 전환 철학을 거부하면서 고의로 지시를 무시해 프란시스코 린도어와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둘은 사소한 말다툼이라고 말하며 인터뷰에서 화해하는 모습까지 보였지만, 관계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로빈슨 카노가 징계 후에 다시 팀에 돌아왔고, 이번 오프시즌에 에두아르도 에스코바가 새로 팀에 합류해 그를 트레이드해 투수를 보강하고 싶어한다.

라가초 기자는 “맥닐이 트레이드될 수 있다는 소식에 많은 팀이 실제로 메츠에 연락했다”며 많은 구단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맥닐이 2루와 3루, 외야수까지 볼 수 있는 선수로 이번 부진을 잘 견뎌내면 다시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

라가초 기자는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 신시내티 레즈, 미네소타 트윈스가 관심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클랜드는 현재 션 마네아와 크리스 배싯이 계약 마지막 해에 들어가 급료를 줄이고 싶어할 것이라고 봤다.

신시내티는 루이스 카스티요를 꾸준히 트레이드 시장에 올려놨다. 하지만 카스티요는 연봉중재까지 2년을 남겨놓아 트레이드를 위해 많은 선수나 돈이 들 것으로 내다봤다.

추가로 메츠는 미네소타 좌완 테일러 로저스를 주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저스는 연봉중재 마지막 해에 접어들어 처분하고 싶어할 것이다. 메츠는 애런 루프를 필라델피아 필리스로 보내 현재 좌완 불펜이 없는 상황이라 마무리 경험도 있는 로저스와 잘 맞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가초 기자는 “만약 맥닐이 트레이드된다면 크리스 브라이언트와 트레버 스토리 등을 추가로 영입해 막강한 타선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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