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논란’ 본즈-오티즈-클레멘스, 현재까지 HOF 득표율 75% 이상…입성 눈앞
입력 : 2021.12.2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약물 전력을 가진 3명의 메이저리그 스타들이 명예의 전당 입성을 눈앞에 뒀다.

명예의 전당 투표 관련 사이트 ‘베이스볼 HOF 트래커’에 따르면 28일(한국시간) 현재 18.1%의 표가 공개됐다. 야구기자협회(BBWAA) 소속 기자들의 투표로 이뤄지는 명예의 전당 투표 결과는 선공개와 SNS로 직접 공개한 투표용지를 통해 표심을 알 수 있다.

현재 득표 1위는 데이빗 오티즈로 득표율이 81.7%에 이르고 있다. 뒤를 이어 로저 클레멘스와 배리 본즈는 나란히 76.1%를 기록하며 아슬아슬하게 버티고 있다. 여기에 현재 SNS에 공개된 기자들의 표와 현지 여론에 따르면 득표율을 더 올라갈 전망이다.

명예의 전당 통과 기준 득표율은 75%로 후보 자격 10년 차로 마지막 해를 앞둔 본즈와 클레멘스는 이번 투표에서 탈락하면 기회를 박탈당하게 된다.



세 선수 모두 기록으로는 비난할 것이 없는 선수들이다. 오티즈는 20년간 타율 0.286 2472안타 541홈런 1,768타점 OPS 0.931을 기록했고, 본즈는 22년간 타율 0.298 762홈런 2,935안타 1,996타점 OPS 1.051로 메이저리그 홈런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20승 이상 시즌을 6번이나 만들었던 클레멘스는 통산 709경기 4916.2이닝 354승 184패 ERA 3.12 4,672탈삼진을 기록했고, 사이영상 7회, MVP 1회를 수상했다.

그러나 그들은 선수 생활 중 약물 사용으로 모든 기록이 비난받게 됐고 큰 논란을 빚었다. 그럼에도 세 선수 모두 입성을 눈앞에 뒀다.

특히 오티즈는 클레멘스, 본즈와 달리 엄청난 인기로 첫해 입성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더 큰 논란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최종 투표결과는 내년 1월 26일 발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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