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전 잡은 ‘팀 킴’ 4강 가능성… 3경기 중 2승 하면 가능
입력 : 2022.0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한재현 기자= 한국 여자 컬링 대표팀 ‘팀 킴’이 위기의 순간 숙명의 라이벌 일본을 잡아내며 기사회생했다.

한국은 14일 오후 중국 베이징 국립 아쿠아틱센터에서 열린 일본과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여자 컬링 여자 단체 한일전에서 10-5로 승리했다. 이로서 3승 3패로 공동 5위에 오르며 4강 가능성을 살렸다.

한국의 이번 한일전은 숙명의 라이벌 대결은 물론 4강 진출의 중요한 분수령이었다. 10개 팀이 풀리그로 치르는 이번 올림픽에서 상위 4위 안에 들어야 메달에 도전할 수 있다.

한국은 한일전 이전까지 상황이 좋지 않았다. 영국과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를 상대로 2연승을 달렸지만, 중국-미국으로 이어지는 2연전에서 모두 패하며 적신호가 켜졌다.

일본은 만나면 항상 치열한 접전을 펼쳤고, 최근 2연패를 당했기에 부담이 컸다. 그러나 김은정은 테이크아웃 적중률 100%로 맹활약하며 일본전 손쉬운 승리를 따냈다.

일본전 승리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다. 4강에 가려면 남은 3경기 중 2승을 거둬야 한다.

특히, 3연전 첫 상대인 스위스는 부담스러운 상대다. 스위스는 현재 5승 1패로 이번 대회 좋은 성적과 흐름을 보이고 있다.

다행인 건 15일 하루 휴식의 시간이 주어졌다. 1차전부터 쉼 없이 달려온 한국은 몸과 마음을 추스를 시간이 주어졌다. 일본전 승리로 분위기 전환에 성공한 ‘팀 킴’이 이 기세를 이어갈 지 주목된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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