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시상식 쓸기 세리머니에 뿔난 中, “마리화나 피우는 바보들”
입력 : 2022.0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캐나다 쇼트트랙 남자 대표팀의 대표적인 세리머니에 중국이 분노했다.

캐나다는 16일(한국시간) 베이징 캐피털 실내 체육관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5000m 계주에서 6분 41초 25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땄다. 대한민국은 6분 41초 679의 기록으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중국은 지난 대회 은메달을 땄지만,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선 6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캐나다는 경기 후 간이 시상식에서 중국의 심기를 건드렸다. 캐나다가 호명되는 순간 캐나다 대표팀은 시상대를 손으로 쓸고 올라가는 세리머니를 하며 환호했다.

이 세리머니는 캐나다 대표팀이 지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동메달을 차지한 뒤 시상식에서 판정에 항의하는 의미로 시상대를 쓸고 올라가면서 시작됐다.

중국 네티즌들은 쇼트트랙 남자 1,000m 당시 황대헌이 편파 판정에 탈락해 이에 대해 한국에서 거센 항의를 하지 이를 조롱하며 캐나다 대표팀의 시상식 세리머니를 올리기도 했는데, 캐나다 대표팀이 베이징에서도 같은 세리머니를 하자 거세게 반발했다.

중국 팬들은 웨이보를 통해 "캐나다인들은 마리화나를 피우는 바보들 아닌가? 빨리 무릎을 꿇어라. 그렇지 않으면 쫓겨날 것"이라고 말했고 다른 네티즌들은 "캐나다 팀 무슨 일", "이해하지 못하겠네"라며 분노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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