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예바 저격에 뿔난 러시아 팬들, 김연아 SNS에 악플로 공격
입력 : 2022.02.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피겨여왕’ 김연아(32)가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팬들의 공격대상이 되고 있다. 그가 카밀라 발리예바(16)의 ‘금지약물’ 적발을 언급한 이후다.

김연아는 14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도핑을 위반한 운동선수는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이는 예외 없이 지켜져야 한다.모든 선수들의 노력과 꿈은 똑같이 소중하다”라고 금지약물을 복용한 발리예바를 비난했다.

이는 특정 선수를 지목하진 않았으나 당연히 발리예바에게 쏠릴 수밖에 없다. 발리예바는 금지약물 적발 후에도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 나섰다.

발리예바는 전 세계의 비난과 부담을 이겨내지 못하며, 프리 스케이팅에서 실수 남발로 최종순위 4위로 메달에 실패했다.

발리예바 팬들은 화풀이 대상을 김연아에게로 향했다. 김연아 인스타그램 댓글에 “15세 소녀를 질투하냐?” “올림픽 정치에 카밀라가 당한 것이다" 등의 댓글과 함께 손가락 욕설, 구토 이모티콘 등으로 김연아를 공격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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