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개 숙인 표창원, “김보름에게 사과, 큰 격려와 지지 부탁”
입력 : 2022.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성진 기자=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매스스타트에 나서는 김보름에게 사과와 응원을 전했다.

표창원 소장은 19일 자신의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과거 김보름에 대한 언급했던 내용을 공유하며 사과의 말을 남겼다.

표창원 소장은 “베이징 겨울 올림픽 매스스타트 #김보름 선수, 억울한 누명 벗고 당당히 다시 빙판에 섰습니다. 당시 저도 언급을 했을 지 몰라 검색했더니 트위터에 하나가 있네요”라며 “혹여 추가된 돌이었다면 진심으로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이어 “잃어버린 세월을 되돌릴 순 없겠지만 많은 격려와 응원으로 긍지와 자부심, 마음의 평온 되찾길 기원합니다. 김보름 선수에게 큰 격려와 응원, 지지 부탁드립니다”라며 중요한 경기를 치르는 김보름에게 많은 응원을 보내길 바랐다.



표창원 소장은 4년 전인 2018년 2월 24일 트위터에 “김보름 선수 눈물과 큰 절, 태극기... 팀 추월 문제가 인격적인 성숙의 계기가 되리라 믿습니다. 진솔한 사과와 노선영 선수와의 화해로 다시 전 국민의 사랑 받는 스타로 거듭나길 기원헙니다. 진짜 큰 문제는 운동만 알고 살아 온 선수들 보다 빙상계와 연맹의 고질적 파벌. 꼭 고쳐야 합니다”라고 적었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김보름은 여자 팀 추월 경기 후 노선영을 왕따했다는 비난을 받았다. 이로 인해 김보름은 당시 매스스타트 은메달을 획득하고도 웃지 못했다.

하지만 문화체육관광부 조사에서 이에 대한 정황을 찾지 못했고, 최근 김보름이 노선영을 상대로 한 소송에서 승리하며 4년 만에 논란에서 벗어났다.

사진=뉴시스, 표창원 트위터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