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움 아닌 기쁨의 눈물’ 흘린 김보름, “응원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입력 : 2022.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스피드스케이팅 매스스타트 경기를 마무리한 김보름이 눈물을 흘렸다.

김보름은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5위를 기록했다.

4년 전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던 김보름은 메달 수확에는 실패했지만, 아픔을 떨쳐내는 데는 성공했다.

김보름은 평창 올림픽에서 팀추월 경기 도중 팀동료 노선영을 따돌렸다는 의혹을 받았고, 당시 엄청난 비난을 받았다.

하지만 김보름은 지난 16일 노선영을 상대로 청구한 정신적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하면서 억울함을 풀었다. 아픔에서 한 겹 더 벗어나기 위해 메달 수확에 나섰지만, 최종 5위에 머물렀다. 그러나 아름다운 레이스로 팬들에게 많은 박수를 받았다.

김보름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이 자리에서 많은 분의 응원을 받고 경기를 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며 응원해준 국민들에게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김보름은 눈물을 흘리며 “메달을 땄을 때보다 기분이 좋다. 아쉬움이 많아 눈물을 흘리는 게 아니라 올림픽 무대에 서서 경기를 해서 난 기쁨의 눈물이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끝마쳤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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