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트트랙 부진에 억지부리는 중국, “한국인 코치 만족스럽지 않았다”
입력 : 2022.02.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중국이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종목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둔 원인을 코치진의 탓으로 돌렸다.

중국 ‘시나 스포츠’는 지난 18일 올림픽 쇼트트랙을 돌아보면서 “전반적으로 성적이 만족스럽지 않았다. 가장 당황스러운 건 후속 조치가 없었다는 점이다”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생긴 2,000m 혼성계주에서 금메달, 남자 1,000m에서 금메달과 은메달, 여자 3,000m 계주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중국은 한국(금 2, 은3)에 이어 네덜란드와 함께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이 매체는 “2018년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거둔 금 1, 은 1개보다는 나아졌지만, 항상 동계올림픽 에이스 종목이었던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기록과 비교하면 여전히 격차가 있다”고 지적했다.

추가로 5,000m 계주에서 나온 쑨롱의 실수를 언급하며 코치진의 문제를 거론했다. 한국 출신 김선태 감독과 안현수(러시아명 빅토르 안) 기술코치를 겨냥했다.

‘시나 스포츠’는 “한국 출신 코치진이 적합했는지 의문이다. 쇼트르랙 국가대표 출신 왕멍을 다시 복귀시켜야 한다”고 전했다.

중국 쇼트트랙의 전설적인 인물인 왕멍은 지난 2019년 중국 국가대표 코치로 임명됐지만, 2021년 성적 부진으로 경질됐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는 해설을 맡았다.

선수생활에서 많은 반칙을 했던 왕멍은 이 대회 혼성 계주에서 한국 대표팀이 넘어지자 “잘 넘어졌다”고 말하기도 해 큰 비난을 받았다.

사진=뉴시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