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가 길어지는 전황에 막대한 비용까지 대가를 치르고 있다.

러시아는 하루에 200억 달러(약 25조 원) 이상의 전쟁 비용을 쓰는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 대한민국 국방예산이 54조 6,000여억 원의 절반을 이틀에 소진하는 셈이다. 시간이 갈수록 막대한 부담이 되지 않을 수 없다.

우크라니아 휴전협상 대표도 지난 6일 “막대한 장비 손실과 전사자를 겪으면서, 러시아의 입장도 미묘하게 변화가 감지된다”고 캐나다 일간지에 밝히며 러시아를 압박하고 있다.

영국의 경제회복센터와 일부 전략 컨설팅 업체들은 지난 3일 “개전 첫 나흘 간 러시아 전비는 70억 달러 정도였으나, 이후 탄약∙보급품 확대와 전사자 속출, 로켓(미사일) 발사 등으로 인해 하루에 200억~250 억 달러의 전쟁 비용을 지불하는 것”으로 추정했다.

설상가상으로 서방국가들의 국제은행간통신협회(SWIFT) 제재로 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입었다. 최후의 수단인 에너지 수출마저 가로막힌다면, 러시아는 심각한 재정난과 함께 전쟁 수행 의지마저 꺾일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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