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의 한동훈 임명에 뿔난 민주당, 한덕수 총리 동의 부결 임박
입력 : 2022.05.1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석열 대통령이 17일 오후 한동훈 후보자를 법무부 장관에 임명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협치가 힘들어졌다. 이로 인해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 통과가 쉽지 않다.

윤 대통령이 국회 인사청문회 보고서가 채택되지 않은 두 장관에 대한 임명을 강행하면서, 한 장관에 대한 반대 입장을 거듭 밝혀왔던 야권과의 극렬한 갈등은 불가피해졌다. 한동훈·정호영 후보자의 임명 철회를 한 총리 후보자 인준의 조건으로 걸었던 민주당의 마지노선도 무너졌다.

민주당 입장에선 윤 대통령이 '의회주의'를 얘기하면서 실제로는 협치를 거부했다며 공격의 명분을 얻은 셈이다. 오영훈 대변인은 "박홍근 원내대표가 20일 본회의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의 인준 투표를 하기 위해 양당 협의를 이야기했는데, 윤 대통령의 오만과 독선은 국민으로부터 반드시 심판받게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임명동의안 부결 가능성을 시사했다. 또 해임건의안을 검토할 수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국민의 의견을 대변해 당연히 그럴 수도 있다"며 장관 해임건도 언급했다.

사진=뉴시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