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은혜 8천표 차로 졌는데… 5만4000표 가져간 강용석
6·1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단 8000여표 차이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이 가운데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경기지사 승패를 가른 결정적 요인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 후보는 지난 1일 8시에 개표가 진행된 뒤 9시간 30분 만에 상대후보인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역전했고, 이후 1시간여동안 살얼음판 리드를 지켜가다가 당선이 확정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7시 6분 기준 김동현 후보 49.05%, 김은혜 후보 48.91%로 0.14%포인트 차다.
강 후보가 가져간 5만4631표가 결과적으론 뼈아픈 보수층 이탈표가 된 셈이다. 정치권에선 "무소속 강용석 후보의 득표력이 예상보다 미미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승부에는 큰 영향을 미쳤다.
김은혜 후보는 선거 막바지까지 보수 후보 단일화 여부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후보는 지난 달 14일 강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 같은 달 19일 “고민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고심을 드러냈다.
김 후보가 단일화에 대해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는 사이 강 후보도 김 후보와 국민의힘에 대해 본격적으로 네거티브 공격을 하며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섰다. 특히 선거 막바지에 불거진 김 후보의 재산 축소신고 의혹에 대해 강 후보 측은 “재산누락신고는 중대범죄다. 김 후보를 사퇴시키는 것이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이후 강 후보는 지방선거 이후 우크라이나로 출국 예정인 이 대표에 대해선 “성 상납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출국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 양측의 앙금은 깊어졌고, 결국 보수 후보 단일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강 후보의 득표율은 한때 5%까지 나왔던 여론조사 지지율보다 훨씬 낮았다. 하지만 김은혜·김동연 후보가 워낙 접전을 벌여 국민의힘 내부에선 "강 후보의 네거티브전이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사진=뉴시스
6·1지방선거 경기지사 선거에서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단 8000여표 차이로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누르고 승리를 거뒀다. 이 가운데 강용석 무소속 후보가 경기지사 승패를 가른 결정적 요인이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 후보는 지난 1일 8시에 개표가 진행된 뒤 9시간 30분 만에 상대후보인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를 역전했고, 이후 1시간여동안 살얼음판 리드를 지켜가다가 당선이 확정됐다.
2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전 7시 6분 기준 김동현 후보 49.05%, 김은혜 후보 48.91%로 0.14%포인트 차다.
강 후보가 가져간 5만4631표가 결과적으론 뼈아픈 보수층 이탈표가 된 셈이다. 정치권에선 "무소속 강용석 후보의 득표력이 예상보다 미미했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승부에는 큰 영향을 미쳤다.
김은혜 후보는 선거 막바지까지 보수 후보 단일화 여부에 대해 가능성을 열어뒀다. 김 후보는 지난 달 14일 강 후보의 단일화 제안에 대해 같은 달 19일 “고민이 되는 것이 사실이다.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고심을 드러냈다.
김 후보가 단일화에 대해 미온적인 입장을 보이는 사이 강 후보도 김 후보와 국민의힘에 대해 본격적으로 네거티브 공격을 하며 강경한 입장으로 돌아섰다. 특히 선거 막바지에 불거진 김 후보의 재산 축소신고 의혹에 대해 강 후보 측은 “재산누락신고는 중대범죄다. 김 후보를 사퇴시키는 것이 마땅하다”고 비판했다.
이후 강 후보는 지방선거 이후 우크라이나로 출국 예정인 이 대표에 대해선 “성 상납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출국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 양측의 앙금은 깊어졌고, 결국 보수 후보 단일화는 이뤄지지 않았다.
강 후보의 득표율은 한때 5%까지 나왔던 여론조사 지지율보다 훨씬 낮았다. 하지만 김은혜·김동연 후보가 워낙 접전을 벌여 국민의힘 내부에선 "강 후보의 네거티브전이 영향을 미쳤을 수도 있다"는 이야기도 나온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