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조국-임종석’ 정조준 가능성… 블랙리스트·불법감찰 의혹 수사
입력 : 2022.06.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국 전 법무부장관,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문재인 정부 핵심인사들이 '불법감찰·블랙리스트' 의혹으로 고발당한 사건을 두고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7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동부지검 기업·노동범죄전담부는 임 전 실장과 조 전 장관(당시 청와대 민정수석), 박형철 전 청와대 반부패비서관, 이인걸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장, 강경화 전 외교부장관, 김현미 전 국토교통부장관 등 6명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및 직무유기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 법률자문위원회는 지난 4월22일 문재인 정부 인사 10명을 두 가지 사건으로 고발했다. 조 전 장관과 임 전 실장, 강 전 장관은 두 사건 모두 이름을 올렸다.

먼저 지난 2017~2018년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불법적 감찰권한 동원 및 비위행위를 묵살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 및 직무유기죄)다.

또 같은 시기 외교부, 교육부, 농림축산식품부, 여성가족부 산하 공공기관에 임명된 이전 정권 공공기관 인사들에 대해 '블랙리스트'를 작성한 혐의(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죄)다. 이 사건에는 인사수석 출신의 조현옥 주독일대사, 김상곤 전 사회부총리, 농림축산식품부장관 출신의 김영록 전남지사, 정현백 전 여성가족부장관이 추가로 고발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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