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한달 맞은 윤석열…잘한다 53% vs 못한다 33%
입력 : 2022.06.1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취임 한달 맞은 윤석열…잘한다 53% vs 못한다 33%

취임 한 달은 맞은 10일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은 53%로 나타났다. 전주와 변동이 없는 수치다.

한국갤럽이 지난 7~9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에 '윤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가'를 물은 결과 53%는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33%였다. 14%는 대답을 유보(어느 쪽도 아니다 2%, 모름/응답 거절 12%)했다.

'잘하고 있다'는 이유로는 ▲국방·안보 10% ▲결단력·추진력·뚝심 7% ▲소통 7% ▲대통령 집무실 이전 6% ▲공정·정의·원칙 6% 등이 거론됐다.

'잘못하고 있다'는 답변은 전주 대비 1%포인트 내려갔다. 부정 평가의 이유로는 ▲인사(人事) 32% ▲대통령 집무실 이전 12% ▲독단적·일방적 6% ▲직무 태도 5% 등이 뽑혔다.

전주 긍정평가 이유 1위였던 '소통'은 2위로 내려간 반면 '국방·안보'는 전주 대비 7%포인트가 올랐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강경 대응 기조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주 부정 평가 1위 사유였던 '대통령 집무실 이전'도 이번 주에는 2위로 내려갔다. 대신 '인사'가 1위로 올랐는데 이는 이복현 금융감독위원장을 비롯한 검찰 편중 인사 논란이 문제가 된 것으로 추측된다.

'대통령 집무실이 용산으로 이전된 데에 어떤 의견인가'를 물은 결과 '좋게 본다'와 '좋지 않게 본다'가 각각 44%로 나뉘어졌다.

지난 3월 윤 대통령이 당선인 시절 용산 이전을 발표한 후 실시한 조사에서 '청와대 집무실 유지'를 선호한 이들이 53%였던 데에 비하면 긍정 평가가 크게 늘었다.

집무실 용산 이전을 '좋게 본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3%), 성향 보수층(68%),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74%) 등에서 월등했다.

'좋지 않게 본다'는 응답자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1%), 성향 진보층(67%), 대통령 직무 부정 평가자(89%) 등이 다수였다.

사진=뉴시스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