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룩’ 입은 김건희 여사에…주한우크라 대사관 ‘하트’ 화답
입력 : 2022.07.0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우크라룩’ 입은 김건희 여사에…주한우크라 대사관 ‘하트’ 화답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인 김건희 여사가 스페인 순방 중 이른바 '우크라룩' 의상을 입은 것에 대해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이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1일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관은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대한민국 영부인 김건희 여사가 세계적으로 저항과 용기를 상징하는 '노랑과 파랑'이 있는 옷을 입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러면서 글 말미에 파란색, 노란색 하트를 각각 1개씩 덧붙였다.

앞서 1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스페인에서 열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 마지막 날인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김 여사는 마드리드 마라비야스 시장 내 한국 식료품점을 방문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스페인 왕실이 주관하는 배우자 프로그램에 참석하지 않고 대신 33년째 마드리드에 거주하며 식료품점을 운영하는 진영인씨를 만나 담소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김 여사는 "부모님과 같은 1세대 동포들의 노력이 한국과 스페인의 끈끈한 가교 역할을 하고 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동시에 공개된 김 여사 패션에도 시선이 쏠렸다. 당일 착용한 노란색 블라우스와 하늘색 치마 차림은 우크라이나 국기를 연상시킨다. 가슴 왼쪽 상단에 태극기 배지를 달았다.

이 같은 옷차림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를 지적한 윤 대통령 메시지를 담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저스틴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불법적인 침공은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며 "우크라이나 재건과 평화 회복을 위해 필요한 인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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