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겨운 7월' 성남, 흔들리는 제주가 터닝포인트 될까
입력 : 2022.07.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조용운 기자= 성남FC가 제주 원정에서 분위기 반전을 노린다.

성남은 8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제주유나이티드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성남은 반등의 기회를 찾아야 한다. 지난 20라운드에서 포항스틸러스에 역전패를 당하면서 힘겨운 여름을 보내고 있다. 6월 승점을 차곡차곡 챙긴 성남은 7월을 최하위 탈출의 반등 시점으로 삼았으나 2연패 늪에 빠져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침체된 흐름을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승리가 필요하다. 폭염 속 사흘 간격으로 경기가 이어지는 강행군이라 전열을 가다듬기에도 벅찬 시간이지만 성남은 제주로 빠르게 이동해 재정비에 들어갔다.

제주의 최근 부진도 성남에 기회다. 제주는 지난 4경기서 1무 3패로 승리가 없다. 강력한 수비가 장점이었는데 최근에만 강원FC, 김천상무에 4골씩 허용하면서 문제점을 드러냈다. 성남이 올해 홈경기보다 원정에서 더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기에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상황에서 최적의 상대라 할 수 있다.

공격력에 불을 지펴야 한다. 성남은 포항전 패배에도 공격에서 긍정적인 요소를 찾았다. 새로 합류한 심동운이 2경기 만에 데뷔골을 터뜨렸고 밀로스도 첫 선발 출전에서 좋은 장면을 여러 차례 만들었다. 새 얼굴과 함께 팔라시오스도 저돌적인 돌파력으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제주전을 앞둔 김남일 감독은 "상황이 굉장히 괴롭고 힘들지만 아직 경기가 남아 있다. 포기하지 않고 힘을 내서 뛰어줬으면 좋겠다"라고 투지를 강조했다.

사진=성남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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