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수원] 박주성 기자= 수원FC와 FC서울이 화끈한 난타전을 펼쳤다.

수원FC는 1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2 21라운드에서 FC서울에 4-3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수원은 승점 28점이 돼 리그 6위로 올라섰다. 서울은 승점 23점으로 9위다.

홈팀 수원FC는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전방에 라스와 이영준이 섰고 미드필더에 무릴로, 박주호, 정재용, 이기혁이 자리했다. 포백은 박민규, 김건웅, 김동우, 신세계, 골문은 박배종이 지켰다.

원정팀 FC서울은 4-5-1 포메이션이다. 최전방에 박동진이 섰고 미드필더에 정한민, 팔로세비치, 기성용, 백상훈, 강성진이 자리했다. 포백은 김진야, 황현수, 이상민, 윤종규가 담당했고 골문은 양한빈이 지켰다.

득점은 이른 시간 터졌다. 전반 3분 강성진의 날카로운 크로스를 박동진이 머리로 해결했다. 허무하게 골을 내준 수원은 적극적으로 공격에 임했다. 전반 6분 수원이 첫 슈팅을 시도했다. 정재용의 패스를 받은 라스가 슈팅을 날렸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이어진 코너킥 상황에서 무릴로의 슈팅이 나왔으나 제대로 맞추지 못했다.

서울도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12분 강성진이 오른쪽 측면에서 과감한 돌파 후 반대편 골문으로 감아차기를 시도했지만 골키퍼가 잡았다. 전반 13분 라스의 패스를 받은 무릴로가 슈팅을 날렸지만 골대에 막혔다. 다급한 수원은 이영준을 빼고 이승우를 투입했다. 이승우는 곧바로 투지를 보여줬다. 전반 29분 이승우의 돌파 과정에서 기성용이 거친 태클로 경고를 받았다.

전반 44분 이승우는 이상민이 공을 오래 끌자 태클로 빼앗았고 바로 슈팅을 날리며 수원의 분위기를 주도했다. 수원은 동점골을 넣기 위해 노력했지만 전반은 1-0으로 서울이 앞선 채 끝났다. 수원은 후반 시작과 함께 이기혁을 빼고 니실라를 투입했다. 서울 역시 백상훈, 정한민을 빼고 김신진, 조영욱을 넣었다.



후반에도 시작과 함께 서울의 골이 터졌다. 후반 4분 골문 앞에서 어수선한 상황 김신진이 잡아 강력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수원은 빠르게 만회골을 넣었다. 후반 8분 이승우가 박주호의 헤더를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하며 득점을 만들었다. 후반 10분 이승우의 패스를 받은 라스가 살짝 내줬고 이를 니실라가 슈팅으로 연결했다.

후반 18분 이승우의 패스를 받은 니실라가 슈팅을 시도했으나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골이 필요한 수원은 후반 24분 무릴로를 빼고 김승준을 투입했다. 결국 수원의 동점골이 터졌다. 후반 26분 정재용의 크로스를 라스가 논스톱으로 마무리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끝이 아니었다. 후반 28분 황현수의 치명적인 패스미스를 김승준이 해결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후반 30분 팔로세비치는 결정적인 헤더를 날렸지만 아슬아슬하게 벗어났다. 이젠 서울이 다급했다. 서울은 박동진을 빼고 이한범을 투입했다. 서울은 동점골을 노렸다. 추가시간도 5분으로 충분했다. 결국 후반 추가시간 팔로세비치의 크로스를 이한범이 머리로 해결하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하지만 경기 종료 직전 정재용의 골이 터지며 경기는 수원의 승리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