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국민의힘 위기, 장제원 조기 등판론 솔솔
입력 : 2022.07.1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석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연이은 악재로 흔들리는 가운데 윤 대통령의 실세 장제원 의원의 조기 등판론도 거론되고 있다.

장 의원은자타가 공인하는 윤 대통령의 최측근이다.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의 핵관’으로 통한다. 일각에선 ‘여의도 장자방(한 고조 유방의 최측근)’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는 “정무 감각이 뛰어나고 정치 현안을 파악하는 능력도 탁월하다”는 평을 듣는다.

당초 정가에선 “장 의원이 차기 총선 때 전면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장 의원이 윤 대통령의 후반기 국정운영의 명운이 걸린 22대 총선을 앞두고 외부 인사 영입과 새판 짜기를 주도할 것이라는 관측이었다. 그는 대통령직인수위 구성과 새 정부 조각 작업을 성공시킨 경험도 있다.

최근 “그 시기가 좀 빨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가 부쩍 많아졌다. 대통령실이 제 기능을 못하고, 국민의힘이 집권여당다운 면모를 보여주지 못한다는 비판이 동시에 제기되면서 ‘조기 등판론’이 확산된다. 정치권의 한 인사는 18일 “장 의원이 정치 경험이 거의 없던 검찰총장을 20대 대통령으로 만들었듯이 위기에 빠진 윤 대통령을 구할 사람도 장제원밖에 없다”고 말했다.

본인의 완고한 고사로 무산된 ‘장제원 대통령 비서실장설’도 재등장한다. 장 의원이 “국회 차원에서 윤 대통령을 돕겠다”는 의지가 확고하고, 비서실장을 맡을 경우 의원직을 사퇴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성사 가능성은 희박하지만 서울 여의도를 중심으로 조금씩 거론되고 있는 것은 분명하다.

장 의원은 여전히 자신의 거취에 말을 아끼고 있다. 그러나 현 상황이 계속된다면, 장제원 등판론은 끊이지 않을 전망이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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