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김유민 기자= 삼성 라이온즈 외국인 투수 데니 레예스(28), 외국인 타자 르윈 디아즈(24)가 재계약에 합의했다.
삼성은 25일 외국인 투수 레예스와 총액 120만 달러(계약금 20만 달러, 연봉 70만 달러, 인센티브 30만 달러), 외국인 타자 디아즈와 총액 80만 달러(계약금 10만 달러, 연봉 5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 재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도미니카공화국 출신인 레예스는 올해 26경기 11승 4패 평균자책점 3.81을 기록하며 라이온즈 마운드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했다. 특히 그는 LG 트윈스와의 플레이오프에서 2경기 13⅔이닝 1실점, KIA 타이거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1경기 7이닝 무실점 호투하며 가을야구에서 '빅게임 피처'로서의 면모를 보였다.
이번 시즌 후반 루벤 카데나스의 대체선수로 푸른 유니폼을 입은 디아즈는 빠른 적응력을 바탕으로 눈에 띄는 홈런 생산 능력과 안정적인 1루 수비를 선보였다. 그는 정규시즌 29경기 타율 0.282(119타수 31안타) 7홈런 19타점으로 준수한 성적을 거뒀다. 특히 플레이오프 4경기서 타율 0.357(14타수 5안타) 3홈런 6타점, 한국시리즈 5경기서 타율 0.350(20타수 7안타) 2홈런 4타점으로 가을에 강한 모습도 보여줬다.
한편, 레예스와 함께 외국인 원투펀치를 이뤘던 코너 시볼드의 재계약 소식은 들려오지 않았다. 코너는 정규시즌 28경기 11승 6패 평균자책점 3.43으로 제 몫을 했으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포스트시즌 엔트리에 들지 못했다.
사진=OSE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