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윤석열 ‘훌륭한 전 정권 장관 봤나’ 발언에…이준석 “나와선 안 될 발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냐'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이 발언은 나와서는 안 되는 발언이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칼럼을 공유하며 여당 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을 정면 비판한 이후 당 중앙윤리위원회 징계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주장에 대해 "박민영 대변인이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이야기를 했다고 해서 이 상황이 발생했다면 상당한 유감"이라며 "눈을 의심하게 하는 증언이다. (사실이라면) 상당한 유감"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가 공유한 칼럼 '尹 대통령, 참을 인(忍) 자 세 번만 쓰길'에는 박 대변인이 지난달 5일 윤 대통령의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 언급을 공개 비판한 이후 윤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후 격노한 윤 대통령은 박 대변인 뒤에 이 대표가 있을 것이라 짐작했고, 이 대표에 대한 그간 좋지 않은 감정까지 더해지면서 이틀 뒤에 열린 당 윤리위 징계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추측에 무게가 실렸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저는 대표 취임 이후 대변인단이 쓰는 어떤 논평에도 이걸 쓰라는 이야기, 저걸 쓰지 말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며 "제 그 철학은 당에 있는 모든 사람이 잘 알고 있고 깨지지 않은 원칙"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에 대해선 "59초 쇼츠 공약을 만들기 위해 대선 기간 불철주야 노력했던, 윤 대통령 당선을 너무나도 원했던 사람"이라며 "대선 이후에도 당당하게 경쟁 선발로 우리 여당의 대변인 자리를 맡은 사람"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힘 토론배틀인 '나는 국대다' 2기 우승자다.
그러면서 "대선이라는 전장에서 논리로 치열하게 방송에서 상대와 맞붙었던 선무공신(宣武功臣)이고, 후보 옆에서 심기경호하고 다니던 호성공신(扈聖功臣)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이 대표는 대척점으로 윤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아무런 해명을 내놓지 않았던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을 비판했다.
그는 "더 심각한 것은 영상에 잡혔지만 강 대변인이 이 발언에 대해 언론인들에게 해명하거나 보충하는 모습보다는 발언 직후 만연에 미소를 띠고 대통령을 따라가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강 대변인은 할 일을 하지 않았고, 박 대변인은 할 일 이상을 용기와 책임의식을 갖고 했다"고 비교하며 "대통령실은 이 발언이 잘못됐다는 것을 지적할 용기도, 뭔 일이 난 상황에서 이것을 교정하겠다는 책임의식도 없었던 것"이라고 질타했다.
박 대변인은 앞서 지난달 5일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SNS를 통해 "여야가 오십보백보 같은 잘못을 저지르고 서로를 '내로남불'이라 지적하는 작금의 상황은 부끄러움을 넘어 참담하기까지 하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도 그러지 않았느냐'는 대답은 민주당의 입을 막을 논리가 될 순 있겠지만, '민주당처럼 하지 말라고 뽑아준 거 아니냐'는 국민의 물음에 대한 답변은 될 수 없다"며 "지금까지는 시행착오였다고 생각한다. 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뉴시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4일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냐'는 지난달 윤석열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이 발언은 나와서는 안 되는 발언이었다"고 비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오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한 칼럼을 공유하며 여당 대변인이 윤석열 대통령을 정면 비판한 이후 당 중앙윤리위원회 징계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란 주장에 대해 "박민영 대변인이 대통령에 대해 비판적인 이야기를 했다고 해서 이 상황이 발생했다면 상당한 유감"이라며 "눈을 의심하게 하는 증언이다. (사실이라면) 상당한 유감"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가 공유한 칼럼 '尹 대통령, 참을 인(忍) 자 세 번만 쓰길'에는 박 대변인이 지난달 5일 윤 대통령의 "전 정권에 지명된 장관 중에 그렇게 훌륭한 사람 봤어요" 언급을 공개 비판한 이후 윤 대통령이 격노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후 격노한 윤 대통령은 박 대변인 뒤에 이 대표가 있을 것이라 짐작했고, 이 대표에 대한 그간 좋지 않은 감정까지 더해지면서 이틀 뒤에 열린 당 윤리위 징계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추측에 무게가 실렸다.
이에 대해 이 대표는 "저는 대표 취임 이후 대변인단이 쓰는 어떤 논평에도 이걸 쓰라는 이야기, 저걸 쓰지 말라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다"며 "제 그 철학은 당에 있는 모든 사람이 잘 알고 있고 깨지지 않은 원칙"이라고 밝혔다.
박 대변인에 대해선 "59초 쇼츠 공약을 만들기 위해 대선 기간 불철주야 노력했던, 윤 대통령 당선을 너무나도 원했던 사람"이라며 "대선 이후에도 당당하게 경쟁 선발로 우리 여당의 대변인 자리를 맡은 사람"이라고 했다. 박 대변인은 국민의힘 토론배틀인 '나는 국대다' 2기 우승자다.
그러면서 "대선이라는 전장에서 논리로 치열하게 방송에서 상대와 맞붙었던 선무공신(宣武功臣)이고, 후보 옆에서 심기경호하고 다니던 호성공신(扈聖功臣)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사람"이라고 높게 평가했다.
이 대표는 대척점으로 윤 대통령의 발언 이후 아무런 해명을 내놓지 않았던 강인선 대통령실 대변인을 비판했다.
그는 "더 심각한 것은 영상에 잡혔지만 강 대변인이 이 발언에 대해 언론인들에게 해명하거나 보충하는 모습보다는 발언 직후 만연에 미소를 띠고 대통령을 따라가는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강 대변인은 할 일을 하지 않았고, 박 대변인은 할 일 이상을 용기와 책임의식을 갖고 했다"고 비교하며 "대통령실은 이 발언이 잘못됐다는 것을 지적할 용기도, 뭔 일이 난 상황에서 이것을 교정하겠다는 책임의식도 없었던 것"이라고 질타했다.
박 대변인은 앞서 지난달 5일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SNS를 통해 "여야가 오십보백보 같은 잘못을 저지르고 서로를 '내로남불'이라 지적하는 작금의 상황은 부끄러움을 넘어 참담하기까지 하다"고 비판했다.
박 대변인은 "'민주당도 그러지 않았느냐'는 대답은 민주당의 입을 막을 논리가 될 순 있겠지만, '민주당처럼 하지 말라고 뽑아준 거 아니냐'는 국민의 물음에 대한 답변은 될 수 없다"며 "지금까지는 시행착오였다고 생각한다. 달라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