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L 8강] '문선민 쐐기골' 전북, 고베에 짜릿한 3-1 역전승...'4강 진출'
입력 : 2022.08.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곽힘찬 기자= 전북 현대가 비셀 고베를 격파하고 4강 진출에 성공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22일 오후 4시 일본 사이타마현의 사이타마 스타디움 2002에서 열린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8강전에서 고베에 3-1 역전승을 거뒀다.

전북은 이범수(GK), 김진수, 박진섭, 윤영선, 김문환, 맹성웅, 백승호, 한교원, 바로우, 김보경, 송민규가 선발로 나섰다.

고베는 마에카와(GK), 사카이, 마키노, 코바야시, 오자키, 고케, 야마구치, 코바야시, 오다, 무고사, 나카사카를 선발로 내세웠다.

전반 초반부터 고베가 전북을 압박했다. 전반 7분 무고사의 슈팅이 나왔지만 수비수에게 막혔다. 전북도 8분 송민규의 슈팅으로 응수했다. 전북은 27분 김보경을 빼고 김진규를 투입하며 이른 시간에 변화를 줬다.

치열한 공방전이 계속됐다. 전반 35분 프리킥 상황에서 백승호의 슈팅이 높게 뜨고 말았다. 고베도 38분 유타의 헤더 슈팅으로 전북을 위협했다. 전반 추가시간엔 바로우의 슈팅이 수비수를 맞고 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전도 비슷한 양상으로 전개됐다. 강하게 압박하던 고베는 후반 18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나갔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고베가 세컨볼 기회를 놓치지 않고 유루키가 득점에 성공했다. 이범수 골키퍼가 한 차례 선방했지만 공을 잡지 못했다. 하지만 전북은 4분 뒤 곧바로 동점골에 성공했다. 구스타보의 침투 패스를 받은 바로우가 침착하게 마무리하며 1-1 균형을 맞췄다.

경기는 더욱 치열해졌다. 후반 40분 백승호의 슈팅이 높게 뜨며 고개를 떨궜다. 후반 막판 전북의 공격이 계속 이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2분 문선민의 슈팅이 빗나갔다. 이어진 공격에서 김진규의 다이빙 헤더가 골대를 외면하고 말았다. 후반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연장전으로 돌입했다.

연장 전반 고베가 조금씩 지치기 시작했다. 이 틈을 타 전북이 공세에 나섰다. 전반 14분 전북은 역전에 성공했다. 바로우의 크로스를 구스타보가 깔끔한 헤더로 마무리했다. 일격을 맞은 고베는 연장 후반 무고사를 중심으로 동점골을 위해 공격의 고삐를 당겼다. 하지만 분위기가 오른 전북을 제대로 공략하지 못했다. 종료 직전엔 문선민이 쐐기골을 성공시켰고 결국 경기는 전북의 3-1 승리로 끝났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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