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광양] 곽힘찬 기자= 충남아산FC 박동혁 감독이 충남아산 선수들이 전남드래곤즈보다 이기려는 마음이 더 강했다고 평가했다.

충남아산은 28일 오후 4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2 35라운드 경기에서 전남드래곤즈에 3-1 완승을 거뒀다. 충남아산은 지난 7월 15일 경남FC전 1-0 승리 이후 약 한 달 만에 승점 3점을 따냈다. 순위도 잠정 5위로 올라섰다.

경기를 마친 박동혁 감독은 “멀리까지 와서 선수들이 승점 3점을 챙긴 것에 대해 축하하고 고맙다는 말을 전해주고 싶다. 우리가 1무 4패 하는 동안 선수들이 스트레스도 많이 받고 분위기가 어둡고 힘들었을 텐데 어려움을 이겨내고 승점 3점을 땄다는 건 선수들이 준비하는 과정, 하고자 하는 것들이 좋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나보다도 스태프들, 선수들이 고생했고 그들이 더 칭찬을 받아야 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재성이 복귀하자 충남아산은 완벽하게 달라진 모습을 보였다. 경기에 앞서 박동혁 감독은 “이재성이 돌아왔으니 팀이 더 힘을 받을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언급한 바 있는데 그대로 이뤄졌다.

박동혁 감독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보이지 않는 실수가 있었는데 이재성이 들어와서 중심을 잘 잡아줬다. 오늘 보면 알겠지만 이재성이 얼마나 중요한 선수인지를 알 수 있다. 빨리 정상 컨디션으로 돌아왔으면 좋겠다. 내가 믿는 만큼 빨리 회복하고 경기 최고참으로서 역할을 잘 해줬으면 좋겠다는 말을 하고 싶다”라고 언급했다.

충남아산은 올 시즌 전남을 상대로 굉장히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오늘을 포함해 시즌 네 차례 맞붙어 3승 1무를 기록했다. 박동혁 감독은 “우리가 매 경기 전략적으로 준비를 잘 하고 있다. 전남이라는 특별한 이유는 없다.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달랐다. 전남 선수들보다 이기려는 마음, 준비하는 자세가 우리가 더 나았다. 객관적인 전력은 전남이 더 좋겠지만 우린 힘이 있고 준비한 전략을 잘 따라주는 장점이 있다”라고 강조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