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비속어 논란에…주호영 “악의적 프레임…국익 훼손”
입력 : 2022.09.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윤석열 비속어 논란에…주호영 “악의적 프레임…국익 훼손”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내달 4일 막을 올리는 윤석열 정부 첫 국정감사를 앞두고 "사실관계에 맞지 않은 부단한 정치 공세와 악의적 프레임 씌우기에 철저히 대응하고 바로잡아야 한다"고 27일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 해외 순방 관련 보도와 더불어민주당 간 '정언 유착' 의혹을 언급하며 민주당 정치 공세와 악의적 프레임 씌우기에 철저하게 대응해야 한다는 점을 피력한 것이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 본관에서 열린 국감 사전점검회의에서 "이번 대통령 해외 순방 자막 사건에서 보듯 다수당인 민주당은 정치적 이익을 얻기 위해 국익 훼손도 서슴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올해 정기국회 국감을 맞아 이날부터 원내대책회의를 국감 사전점검회의 체계로 바꾸고 국감 준비에 들어간다. 이와 함께 당 홈페이지에 '2022년 국감 제보센터'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번 국감은 지난 문재인 정부 5년을 총체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마지막 국감"이라며 "지난 5년을 돌아볼 때 민주주의, 법치주의가 심대하게 위협받았고 외교·안보·경제 어느 하나 불안하지 않은 것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우리법연구회와 같은 특정 세력 출신이 법원을 장악하고 권력형 비리 수사를 막기 위해 임기 말에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을 강행했다"며 "대북 굴종 외교와 동맹 와해, 소득주도성장과 성급한 탈원전 정책, 태양광을 둘러싼 각종 의혹, 불법 파업 묵인, 방송 장악, 임기 말 알박기 인사 등 일일이 나열하기조차 어렵다"고 질타했다.

이어 "국감이라는 자리를 활용해 모든 적폐와 나라를 망가뜨린 행위들을 다시 한번 선명하게 정리하고, 이번 국감을 계기로 모두 정리하고 넘어간다는 각오로 임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주 원내대표는 또 "이번 국정감사는 입법부 견제 역할을 이행하는 정정당당한 국감, 책임있는 집권여당으로서 민생 국감, 국민이 참여하고 투명하게 소통하는 열린 국감, 국민에게 신뢰를 주는 품격있는 국감으로 삼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주당의 국감 증인·참고인 신청과 관련해 "벌써 민간인 증인들을 무분별하게 대량으로 신청하고 자신들 뜻대로 되지 않자 상임위원회를 파행하거나 일방적 날치기를 처리하는 등 구태를 되풀이하고 있다"며 "과도한 일반 증인 및 참고인 신청은 국민의 지탄을 받는 구습 중 구습"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일반 증인 중 10%는 아무 말도 못 하거나 한 마디 단답만 하고 돌아갔다는 언론보도도 있다"며 "일반 증인은 기관 증인과 달리 생업에 종사하거나 기업을 운영하는데, 국감으로 업무상 피해를 입어도 보상할 방법이 없다"고 비판했다.

또 "민주당은 을지로위원회를 운영하면서 갑질을 철저히 비판하고 있는데, 증인 대량 신청이 갑질이 아닌지 다시 한번 돌아보길 바란다"며 "민생이 어려운 가운데 국감을 실시하는 만큼 국민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이슈몰이와 정치 공세는 근절돼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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