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글 포수’ 위해 6명 보낸 ATL, 주전 포수 트레이드는 “NO”
입력 : 2022.1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최근 대형 트레이드를 통해 골드글러브 포수 션 머피를 영입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주전 포수 트래비스 다노를 지킬 전망이다.

‘디 애슬레틱’ 데이비드 오브라이언 기자는 16일(이하 한국시간) “애틀랜타의 알렉스 앤소폴로스 사장에 따르면 구단의 팀 리더인 다노를 트레이드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지난 13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삼각트레이드를 통해 머피를 얻었다. 하지만 카일 뮬러, 매니 피냐, 프레디 타녹, 로이버 살리나스를 오클랜드에 내줬고, 밀워키에는 윌리엄 콘트레라스, 저스틴 예거를 내주며 많은 선수를 보냈다.

당초 많은 언론은 새로운 주전 포수를 영입한 애틀랜타가 다노를 트레이드할 것이라는 전망을 하였지만, 구단은 그럴 뜻이 없어 보인다. 다노가 클럽하우스의 베테랑이자 리더로 중시되고 있고, 타석에서도 좋은 생산력을 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노는 올 시즌 타율 0.268 18홈런 60타점 61득점 OPS 0.791의 성적을 거뒀고, 생애 첫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오브라이언 기자는 “2023시즌에는 머피와 다노가 포수 마스크를 나눠 쓸 전망이고, 다노는 지명타자로도 많은 경기에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물론, 머피는 골드글러브 수상자이며 수비 능력이 뛰어난 포수다. 하지만 다노 역시 올 시즌 DRS(Defensive Runs Saved) 6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다노가 지명타자 출전을 만족하지 못할 수도 있고, 포수 출전이 줄어드는 것이 아쉽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

일단 앤소폴로스 사장은 두 선수를 모두 데려가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다노는 시즌 중 트레이드를 통해 다른 팀으로 넘어갈 가능성이 아직 남아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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