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와 한솥밥’ 베테랑 쿠에토, 친정팀 신시내티와 재결합?
입력 : 2022.12.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신시내티 레즈에서 데뷔하며 선수생활 황금기를 보냈던 쟈니 쿠에토가 다시 친정팀으로 돌아갈 수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MLB 네트워크’ 존 모로시 기자는 16일(한국시간) “소식통에 따르면 신시내티가 올 시즌 158이닝을 넘게 투구한 쿠에토에게 큰 관심을 보였다”고 보도했다.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인 쿠에토는 2004년 국제 아마추어 계약으로 신시내티에 입단했고, 2008년 처음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았다. 쿠에토는 데뷔 첫해 9승을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였고, 2009년부터 두자릿수 승수를 수확하며 신시내티 로테이션의 한 축이 됐다.

이후 2013년에는 트레이드로 영입된 추신수와 함께 한솥밥을 먹으며 국내 팬들에게도 잘 알려졌다. 2014년에는 20승 9패 ERA 2.25 242탈삼진이라는 엄청난 기록과 함께 첫 올스타에 선정됐고, 사이영 상 2위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당시 1위는 LA 다저스 클레이튼 커쇼였다.

2015년에는 캔자스시티 로열스로 트레이드됐고, 월드시리즈 우승 반지까지 수확하는 데 성공했다. 시즌이 끝난 후 FA로 시장에 나왔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6년 1억 3,0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샌프란시스코 시절은 그리 좋지 못했다. 첫 시즌인 2016년 18승 5패 ERA 2.79를 기록했지만, 이후 단 한 번도 10승을 따내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시카고 화이트삭스 유니폼을 입고, 158.1이닝을 소화해 8승 10패 ERA 3.35로 5선발 역할을 착실히 했다. 시즌이 끝난 후 두 번째 FA를 맞이했다.

신시내티의 현재 상황은 그리 좋지 못하다. 62승 100패로 4할 승률에 실패했고,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함께 지구 최하위에 머물렀다.

선발진은 더욱 처참하다. 현재 뎁스차트에 오른 5명의 선발투수 모두 10승을 기록하지 못했을 뿐만 아니라 5승을 기록한 투수도 단 두 명이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신시내티 선발진은 불확실성이 크다. 젊은 투수진에 경험도 필요하다. 쿠에토는 그에 적합한 투수이고, 좋은 모습을 보였고, 친정팀에서 아름답게 선수 생활을 마무리할 수도 있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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