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시리즈에서 최초 기록…우완 하비에르, HOU와 5년 연장 계약
입력 : 2023.02.1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선발 한 자리를 차지한 크리스티안 하비에르와 연장 계약을 맺었다.

휴스턴은 11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구단은 하비에르와 5년 연장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금액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MLB.com’ 등 다수 언론은 6,400만 달러에 합의했다고 알렸다.

해당 계약으로 하비에르는 남은 3년의 연봉 조정을 대신하게 됐고, FA 취득도 2년 늦추게 됐다.

하비에르는 도미니카 공화국 출신으로, 2020시즌 처음 빅리그 무대를 밟았다. 그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해 단축시즌으로 펼쳐진 2020시즌, 5승 2패 ERA 3.48을 기록하며 신인왕 3위에 올랐다. 당시 신인왕은 카일 루이스가 수상했고, 2위는 루이스 로버트가 이름을 올렸다.

그는 지난해 데뷔 첫 두자릿수 승수를 수확했다. 기록은 11승 9패 ERA 2.54 194탈삼진. 포스트시즌에서도 활약이 이어졌다. 그는 세 차례 등판에서 2승 ERA 0.71 16탈삼진의 성적으로 팀 우승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월드시리즈 4차전에서 6이닝 무실점 무피안타 9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고, 그 뒤를 브라이언 아브레유, 라파엘 몬테로, 라이언 프레슬리가 막아주면서 팀 노 히터를 달성하기도 했다. 이는 메이저리그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새롭게 취임한 데이나 브라운 단장은 “그와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 그는 로테이션의 핵심 선수이고, 완벽한 거래라고 생각한다. 현재와 미래에 우리의 성공을 유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비에르는 도미니카공화국 대표팀 유니폼을 입고,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출전한다. 도미니카는 푸에르토리코, 베네수엘라, 이스라엘, 니카라과와 함께 D조에 편성되어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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