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미계약’ 프로파, 많은 연봉이 걸림돌…”WBC가 도움이 될 지도?”
입력 : 2023.03.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이번 오프시즌 FA 랭킹 50위안에 들었던 주릭슨 프로파가 아직도 미계약으로 시장에 남아 있다.

프로파는 지난 시즌이 끝난 후 750만 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바이아웃 100만 달러를 받고 시장에 나왔다. 그와 그의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는 시장에 나와 장기 계약을 노렸다.

프로파는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타율 0.243 15홈런 58타점 82득점 OPS 0.723을 기록했고, 수비도 평균적인 모습이었다. 어느 팀에서든 도움이 될 것으로 보였지만, 문제는 연봉이었다.

그는 한 시즌에 1,000만 달러 이상 계약을 원한다고 전해졌다. 이에 그에 대한 관심이 사라졌고, 그사이 많은 FA 경쟁자들은 팀을 찾았다.

당초 뉴욕 양키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탬파베이 레이스, 텍사스 레인저스, 캔자스시티 로열스 등이 그와 어울릴 것이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모두 많은 연봉에 영입을 꺼린 것으로 보인다.

‘MLB 트레이드루머스’는 “현실적으로 이제 프로파가 좋은 계약을 맺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대부분 팀이 외야 구성을 마쳤고, 그를 영입한다 해도 백업으로 분류될 것이다. 백업에 많은 돈을 쓰고 싶어하는 팀은 많지 않다”고 전했다.

이어 “다행히 아예 계약 가능성이 없는 것은 아니다. 프로파는 네덜란드 유니폼을 입고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나선다. 그가 거기서 좋은 모습을 보이거나, 다른 메이저리그 외야수가 부상을 당한다면, 프로파를 필요로 할 수도 있다. 대회가 끝나기를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프로파가 속한 네덜란드는 A조로, 쿠바, 이탈리아, 파나마, 대만과 한 조에 속해있다. 네덜란드는 8일(한국시간) 오후 1시에 쿠바와 대회 첫 경기를 가진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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