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BC] 보가츠, 홈런 포함 3안타 폭발! 네덜란드, 파나마 꺾고 2연승 질주...A조 선두
입력 : 2023.03.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네덜란드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신바람 2연승을 달리면서 A조 1위를 굳건히 지켰다.

네덜란드는 9일(이하 한국시간) 대만 타이중에 위치한 인터콘티넨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WBC A조 파나마와의 경기에서 3-1로 승리했다.

이날 선발투수는 샤이란 마티스가 마운드에 올랐다. 마티스는 3.1이닝 3피안타 무실점 4탈삼진으로 호투를 펼쳤다.

타선도 먼저 선취점을 올렸다. 3회말 유격수 잰더 보가츠가 선발 하이메 바리아를 상대했고, 8구 승부 끝에 84마일 슬라이더를 공략했고, 좌중간을 훌쩍 넘는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후 5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주릭슨 프로파가 타석에 들어섰고, 높은 체인지업을 공략해 우측으로 날아가는 솔로홈런을 때려 추가점을 올렸다.

파나마 타선도 6회부터 추격을 시작했다. 호세 라모스와 루이스 카스티요가 안타를 때려내 2아웃 1, 3루를 만들었고, 이후 에라스모 카바예로의 적시타가 터지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더 이상의 후속타는 없었다.

하지만 네덜란드는 8회말 한 점 더 도망갔다. 선두타자 보가츠가 2루타로 출루했고, 디디 그레고리우스가 번트로 주자를 3루로 보냈다. 주자에 부담을 느낀 파나마 알베르토 발도나도는 폭투를 저질렀고, 보가츠에게 홈을 허용했다.

네덜란드는 9회초를 무실점으로 틀어막았고, 3-1로 승리를 거뒀다. 전날 쿠바를 상대로 승리한 데 이어, 대회 2연승을 달렸다.



전날 침묵했던 프로파가 홈런 포함 3타수 2안타, 보가츠가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로 맹타를 휘둘렀다. 반면, 전날 맹타를 휘둘렀던 로저 버나디나는 무안타 침묵했다.

2연승으로 A조 선두로 나선 네덜란드는 하루 휴식 후 11일 대만과 3번째 경기를 치른다. 대승 후 패배를 거둔 파나마는 다음날 쿠바와 맞대결을 펼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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