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주전 포수 잃었다…얼굴에 공 맞고 쓰러져
입력 : 2023.03.2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고윤준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주전 포수 오스틴 놀라가 얼굴에 공을 맞고 쓰러졌다. 출혈까지 생겼고, 샌디에이고 계획에 차질이 생겼다.

놀라는 20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사에 위치한 슬로안 파크에서 열린 캑터스리그 시카고 컵스와의 경기에서 2번 포수로 선발 출전했다.

그는 1회와 2회 볼넷으로 출루했고, 4회 마이클 풀머를 상대했다. 하지만 여기서 사고가 일어났다. 풀머의 공이 놀라의 머리 쪽으로 향했고, 그대로 그의 코를 강타했다.

놀라는 피를 흘리며 그라운드에 쓰러졌고, 카트에 몸을 실은 채 경기장을 빠져나갔다. 지혈 조치를 꾸준히 했고, 자세한 내용은 붓기와 피를 멈춘 후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밥 멜빈 감독은 “정말 걱정된다. 의료진이 상태를 보고 있고, 뇌진탕이 아니길 바란다. 아직 많은 것을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놀라는 지난해 타율 0.251 4홈런 40타점 40득점 OPS 0.650으로 좋은 타격을 보여주는 선수는 아니지만, 나쁘지 않은 수비력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점차 주전 자리를 꿰찼고, 지난해 커리어 가장 많은 경기인 110경기에 출전했다.

올 시즌 역시 주전 포수로 출발할 예정이었지만, 예기치 않은 부상으로 비상이 걸렸다. 샌디에이고는 40인 로스터에 루이스 캄푸사노와 브렛 설리번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초청선수로는 페드로 세베리노가 있다.

샌디에이고는 포수 뎁스가 얇다는 평가를 받고 있어 윌슨 콘트레라스, 크리스티안 바스케스를 노렸지만, 빈손으로 물러났다. 여기에 놀라까지 이탈하게 되면서 비상이 걸렸다. 현재로서는 캄푸사노가 포수 마스크를 쓸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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