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아산] 반진혁 기자= 충남아산FC가 안방에서 무승 탈출에 성공했다.

충남아산은 15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치러진 서울이랜드와의 하나원큐 K리그2 2023 7라운드 경기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연패 탈출에 성공하면서 분위기 전환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충남아산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박민서와 정성호가 투톱을 형성했고 강민규, 권성현, 김강국, 박세직이 미드필더를 구성했다. 포백은 이은범, 장준영, 조윤성, 강준혁이 구축했고 골문은 박주원이 지켰다.

서울이랜드는 4-2-3-1 전술을 가동했다. 유정완이 원톱을 구성했고 김정환, 이시헌, 박준영이 뒤를 받쳤다. 이상민과 곽성욱이 허리에서 공수를 조율했고 황태현, 이재익, 김민규, 서보민이 수비를 구축했다. 골키퍼 장갑은 문정인이 꼈다.

선제골은 충남아산의 몫이었다. 전반 12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장준영이 연결한 슈팅이 그대로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계속해서 공격적인 경기 운영을 통해 서울이랜드를 괴롭혔다. 추가골을 노렸다.

서울이랜드도 틈틈이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충남아산의 강한 압박에 고전했고 이렇다 할 찬스를 잡지 못했다. 최종 슈팅까지 연결하면서 동점골에 주력했지만, 결정력 부족에 발목이 잡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충남아산이 교체 카드를 먼저 꺼냈다. 권성현을 빼고 김종국을 투입하면서 전술 변화를 꾀했다. 서울이랜드도 기회를 잡았다. 전반 42분 김정환이 회심의 슈팅을 연결했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히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1-0 스코어로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충남아산은 후반 초반 격차를 벌릴 기회를 잡았다. 후반 5분 크로스가 연결되는 과정에서 김민규로부터 핸드볼 파울을 끌어낸 것이다. 키커로 나선 김강국이 성공시키면서 2-0 리드를 잡았다.

충남아산의 분위기는 달아올랐다. 후반 9분 박민서의 회심의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는 등 공격적인 운영으로 추가 득점에 주력했다. 이후 두아르테, 송승민을 투입하면서 내친김에 세 번째 골을 노렸다.

일격을 당한 서울이랜드는 고삐를 당겼다. 모든 힘을 쥐어짜면서 충남아산을 공략했지만, 여의치 않았다. 찬스는 빈번히 무산되면서 아쉬움을 삼켰다.

추가 득점은 터지지 않았다. 경기는 전, 후반 1골씩 기록하면서 리드를 지켜낸 충남아산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사진=충남아산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