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광양] 이현민 기자= “하남은 계속 발전하고 있다. 우리팀에서 가장 많은 골을 넣고 있다. 조현우(울산현대)라는 좋은 골키퍼를 상대로 득점했다. 활동량, 기술, 임하는 자세 모두 좋다. 많은 팬 앞에서 보여줬다. 본인에게 큰 도움이 됐을 거라 생각한다.”
전남드래곤즈 이장관 감독이 간판 공격수 하남(24)을 극찬했다.
전남은 24일 안방에서 열린 울산과 FA컵 16강에서 1-2로 역전패했다. K리그1 챔피언인 울산을 맞아 집중력과 투혼을 발휘했지만, 뒷심 부족에 부상자 속출로 고배를 마셨다.
이날 전남의 공격력은 인상적이었다. 특히 최전방을 책임진 하남은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포진한 울산 수비진을 계속 흔들었다. 후반 18분 발디비아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멋진 헤더로 마무리하며 포효했다. 120분 동안 다 쏟아냈다. 경기 후 그의 발목에 감긴 아이싱과 무릎 테이핑은 투혼의 흔적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하남은 “경기 전에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다짐했는데, 모든 선수가 하나 돼 최선을 다했다. 잘 싸웠다. 마지막에 실점을 해서 아쉽다”고 떠올렸다.
하남은 FC안양에 두 시즌 몸담은 뒤 지난 시즌 경남FC, 이번 시즌 전남에 새 둥지를 틀었다. 현재 리그 9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트렸다. FA컵에서 울산의 골망까지 열었다. 득점 외에도 돌파, 경합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울산이 강팀인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부딪히고 싸워보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리그 때보다 긴장이 덜 됐다”고 밝혔다.
이장관 감독은 하남이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라고 극찬했다. 이에 하남은 “감사하다. 스스로 그런 생각을 항상 갖고 있다. ‘서른 살 안에는 K리그1에 가서 뛸 수 있다’고. 서른 전에는 K리그1에서 부딪혀보고 싸워보고 싶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남은 현재 K리그2에서 10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시즌 초반인데다 선두와 승점 차(선두 김포FC와 12점)가 그리 크지 않다. 27일 최하위인 천안시티FC와 맞대결을 한다. 상대는 리그 무승이지만, 전남은 부상자 속출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하남의 컨디션도 완전치 않다. 하남은 “경기 중에 동료들이 많이 다쳤다. 괜찮았으면 좋겠다. 나는 발목에 테이프를 칭칭 감고서라도 무조건 뛰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전남드래곤즈, 대한축구협회
전남드래곤즈 이장관 감독이 간판 공격수 하남(24)을 극찬했다.
전남은 24일 안방에서 열린 울산과 FA컵 16강에서 1-2로 역전패했다. K리그1 챔피언인 울산을 맞아 집중력과 투혼을 발휘했지만, 뒷심 부족에 부상자 속출로 고배를 마셨다.
이날 전남의 공격력은 인상적이었다. 특히 최전방을 책임진 하남은 국가대표급 선수들이 포진한 울산 수비진을 계속 흔들었다. 후반 18분 발디비아의 크로스를 문전에서 멋진 헤더로 마무리하며 포효했다. 120분 동안 다 쏟아냈다. 경기 후 그의 발목에 감긴 아이싱과 무릎 테이핑은 투혼의 흔적이었다.
현장에서 만난 하남은 “경기 전에 후회 없는 경기를 하자고 다짐했는데, 모든 선수가 하나 돼 최선을 다했다. 잘 싸웠다. 마지막에 실점을 해서 아쉽다”고 떠올렸다.
하남은 FC안양에 두 시즌 몸담은 뒤 지난 시즌 경남FC, 이번 시즌 전남에 새 둥지를 틀었다. 현재 리그 9경기에 출전해 3골을 터트렸다. FA컵에서 울산의 골망까지 열었다. 득점 외에도 돌파, 경합 등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그는 “울산이 강팀인 건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밑져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임했다. 부딪히고 싸워보니 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리그 때보다 긴장이 덜 됐다”고 밝혔다.
이장관 감독은 하남이 발전 가능성이 큰 선수라고 극찬했다. 이에 하남은 “감사하다. 스스로 그런 생각을 항상 갖고 있다. ‘서른 살 안에는 K리그1에 가서 뛸 수 있다’고. 서른 전에는 K리그1에서 부딪혀보고 싸워보고 싶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전남은 현재 K리그2에서 10위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시즌 초반인데다 선두와 승점 차(선두 김포FC와 12점)가 그리 크지 않다. 27일 최하위인 천안시티FC와 맞대결을 한다. 상대는 리그 무승이지만, 전남은 부상자 속출도 어려운 경기가 예상된다.
하남의 컨디션도 완전치 않다. 하남은 “경기 중에 동료들이 많이 다쳤다. 괜찮았으면 좋겠다. 나는 발목에 테이프를 칭칭 감고서라도 무조건 뛰겠다”고 의지를 불태웠다.
사진=전남드래곤즈, 대한축구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