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그 8G 연속 무패행진 제주, 포항의 추격 뿌리친다!
입력 : 2023.06.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박주성 기자= 거침없는 무패행진을 질주하고 있는 제주유나이티드(이하 제주)가 포항의 추격을 뿌리치고 2위 자리를 굳건히 지킨다.

제주는 6월 6일(화) 오후 6시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1 2023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포항과 격돌한다. 제주는 최근 리그 8경기 연속 무패(6승 2무)를 질주하며 2위까지 올라섰다. 현재 8승 4무 4패 승점 28점. 2위 자리를 공고히 지키기 위해서는 이번 경기가 중요하다. 제주는 승점 1점 차이의 4위 포항을 제압하면서 치열한 순위 경쟁의 우위를 이어간다는 각오다.

관건은 체력이다. 6월 A매치 휴식기를 앞두고 타이트한 일정을 소화해야 한다. 지난 6월 3일(토) 강원과의 홈 경기(2-2 무) 이후 3일 만에 경기를 치르고, 6월 10일(토)에는 선두 울산과의 맞대결까지 기다리고 있다. 게다가 2경기 모두 원정이기에 체력 부담은 더욱 크다. 하지만 제주 선수단은 모두 머리를 맞대 잘 이겨 내겠다는 의지가 크다.

남기일 감독은 최적의 로테이션을 통해 체력 안배를 가져가는 동시에 전술 운용의 다양화도 꾀할 예정이다. 다재다능한 멀티플레이어 김봉수가 공수에 걸쳐 적지적기에 활력을 불어 넣을 수 있다. 남기일 감독은 "안정적인 패스를 통한 빌드업과 적절한 위치선정과 수비가담으로 높은 전술 이해도를 보여주는 팀 플레이어"라고 믿음을 보여줬다.

특히 김봉수는 포항을 상대로 좋은 추억도 있다. 지난 5월 6일 포항전(2-1 승)에서 중앙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공격 본능까지 선보였다. 1-1로 맞선 후반 10분 코너킥 찬스에서 의욕적인 슈팅으로 역전골까지 수확하며 265일 만에 홈 승리를 선사했다. 또한 최근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U-24 대표팀에도 발탁되며 자신의 주가를 한껏 끌어 올리고 있다.

김봉수는 "포항과 울산을 상대로 원정 2연전을 치른다. 쉽지 않은 승부처다. 하지만 제주는 항상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었다. 이번 포항전에서도 더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남기일 감독은 "쉬운 경기는 없다. 하지만 선수들이 계속해서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려고 한다. 이번 포항전에서도 이런 마음을 더욱 굳건하게 가져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제주유나이티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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