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시타는 기록했지만...배지환, 20호 도루 달성 불발, PIT는 3-11 패배
입력 : 2023.06.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24)의 20도루 달성이 아쉽게 불발됐다.

배지환은 14일(한국 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8번 타자-2루수로 출전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배지환의 시즌 타율은 0.270에서 0.271로 소폭 상승했다.

1-3으로 뒤진 2회 초 2사 3루 상황에 첫 타석을 맞은 배지환은 컵스 선발 제임스 타이욘의 3구째 패스트볼을 공략해 추격의 1타점 적시타를 기록했다.

4회 초 1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타석에 들어선 배지환은 2루수 땅볼을 기록, 선행주자는 아웃되고 배지환은 1루에서 살았다. 다음 타자 오스틴 헤지스 타석에서 배지환은 2루 도루를 시도했고 태그를 피해 베이스에 들어간 것으로 보였다. 그러나 컵스의 챌린지 신청 결과 태그가 된 것이 확인돼 아웃 판정이 내려졌다. 배지환의 시즌 6번째 도루자였다.

7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세 번째 타석을 맞은 배지환은 컵스 불펜 투수 줄리안 메리웨더에게 4구 만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9회 초 2사 승부가 이미 기울어진 상황에서 배지환은 로돌프 카스트로와 교체되며 이날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는 6회 초 잭 스윈스키의 홈런으로 3-3 동점까지 만들었지만 이후 6회 말 1점, 7회 4점, 8회 3점을 내주며 3-11로 대패했다. 시즌 34승 31패를 기록한 피츠버그는 내셔널 리그 중부지구 1위를 유지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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