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재계약 실패 후 메이저리그에 복귀한 마이크 터크먼(33·시카고 컵스)이 연일 활약을 펼치고 있다.
터크먼은 21일(한국 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 PNC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원정 경기에 1번 타자-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3안타로 타율을 0.301까지 끌어올렸던 터크만은 이날 1안타로 타율이 0.295 소폭 하락했다. 그러나 안타 하나가 팀 승리에 결정적인 쐐기를 박은 홈런이었다.
터크먼은 5회까지 3번의 타석에서 삼진, 땅볼, 삼진으로 부진했다. 그러나 8회 초 2-0의 근소한 리드 상황에서 선두 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터크먼은 피츠버그 불펜 투수 다우리 모레타의 2구째 몸쪽 체인지업을 공략해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시즌 2호 솔로포를 터뜨렸다. 이후 터크먼은 9회 마지막 타석에서 땅볼을 기록, 5타수 1안타로 경기를 마쳤다.
컵스는 7회 터크먼의 홈런에 이어 니코 호너의 3루타와 스즈키 세이야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보태 4-0으로 피츠버그에 승리했다.
한편, 피츠버그의 한국인 메이저리거 배지환은 8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2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3경기 연속 무안타로 침묵한 배지환의 타율은 0.262에서 0.259로 떨어졌다.
이날 경기 결과로 컵스와 피츠버그는 순위가 바뀌었다. 2연승을 기록한 컵스는 35승 38패 승률 0.479로 내셔널 리그 중부지구 3위로 올라섰으며, 8연패 늪에 빠진 피츠버그는 34승 38패 승률 0.472로 같은지구 4위로 내려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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