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G 연속 안타는 기록했지만...김하성 아쉬운 주루사, SD 이틀 연속 끝내기 역전패
입력 : 2023.06.22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김하성(28)이 2경기 연속 안타로 타격감을 끌어올렸다. 그러나 득점 찬스에서 아쉬운 주루사로 쓴맛을 봤다.

김하성은 21일(한국 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 경기에 7번 타자-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1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전날 3안타를 기록했던 김하성은 4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고 타율은 0.250를 유지했다.

2회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김하성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신고했다. 2-0으로 앞선 4회 초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김하성은 1-2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샌프란시스코 선발 앤서니 데스클라파니의 4구째 싱커를 받아쳐 우전 안타를 만들어냈다. 이어 트렌트 그리샴의 안타 때 헬멧이 벗겨질 정도의 전력 질주로 3루까지 진루했다.

그러나 다음 상황에서 아쉬운 장면이 나왔다. 오스틴 놀라가 초구에 기습적인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지만 방망이에 공을 맞히지 못했다. 3루 주자 김하성은 번트를 대는 줄 알고 홈을 노리다 런다운에 걸렸고 결국 주루사를 당했다. 공식 기록은 김하성의 도루 실패였지만 놀라의 번트가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후 김하성은 6회 우익수 뜬공, 8회 워닝트랙에서 잡히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회까지 3-1로 리드했던 샌디에이고는 불펜이 흔들리며 7회와 8회 연속 1실점으로 3-3 동점을 허용했다. 8회 말 동점 솔로포를 허용했던 닉 마르티네스가 9회에도 올라왔지만 1사 후 볼넷과 안타로 1, 2루 위기를 만들었다. 결국 샌디에이고는 조시 헤이더 카드를 꺼내들었지만 무용지물이었다. 헤이더는 올라오자마자 볼넷을 허용해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데이비드 비야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헤이더는 2사 만루에서 풀카운트 승부 끝에 결국 동점 솔로포의 영웅 작 피더슨에게 끝내기 밀어내기 볼넷을 내줬다. 샌디에이고의 3-4 끝내기 역전패. 전날 연장 10회 끝내기 패배에 이어 2경기 연속 역전 끝내기 패배였다.

이날 패배로 샌디에이고는 35승 38패(승률 0.479)를 기록, 내셔널 리그 서부지구 4위를 유지했다. 9연승을 질주한 샌프란시스코(41승 32패 승률 0.562)는 같은 지구 2위를 유지, 이날 패배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44승 30패 승률 0.595)를 2.5경기 차로 추격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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