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골+황희찬 골에 무너진 맨시티…“그저 지키려는 팀은 상대하기 어려워”
입력 : 2023.10.0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민철 기자= 후벵 디아스(26, 맨체스터 시티)가 울버햄튼전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영국 매체 ‘토크 스포츠’의 1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디아스는 울버햄튼전 직후 인터뷰를 통해 “그저 지키려고만 하는 팀을 상대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다. 파고드는 것이 어렵다”라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불행하게도 그저 후방에 머물고 있는 팀을 상대하는 것은 부담스럽다. 우리는 좀더 효율적으로 파고들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맨시티는 앞서 영국 울버햄튼의 몰리뉴 스타디움에서 치러진 울버햄튼과의 2023/2024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7라운드에서 1-2로 패배했다.

경기의 주도권은 맨시티가 쥐고 있었다. 통계 전문 매체 ‘후스코어드닷컴’에 따르면 맨시티는 이날 68.1%의 점유율을 앞세워 무려 23회의 슈팅을 시도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282회의 패스를 시도한 울버햄튼을 상대로 597회의 패스를 시도하면서도 88%의 높은 성공률까지 기록하기까지 했다.





운이 따라주지 않았다. 전반 13분 페드로 네투의 크로스가 수비를 시도하던 디아스의 발에 맞고 맨시티의 골 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실점을 허용한 맨시티는 조급해질 수밖에 없었다.

디아스는 인터뷰를 통해 “나는 골키퍼와의 사이 공간을 차지했다. 패스를 돌려주려고 했다. 그러나 공은 에데르송을 지나쳤다. 이것이 축구다”라며 마음을 다잡았다.

훌리안 알바레스가 동점골을 터트렸지만 거기까지였다. 후반 21분 황희찬은 페널티 박스 안에서 마테우스 쿠냐가 내준 패스를 침착한 슈팅으로 연결하면서 맨시티의 골망을 갈랐다.

디아스는 “우리는 비슷한 상황에서 많은 경기를 이긴 적이 있다. 변명의 여지는 없다. 우리는 더 잘해야 한다. 그러나 오늘은 그러지 못했다”라고 자책했다.

이어 “경기가 이런 식으로 흘러간다면 어쩔 수 없다. 냉철해져야 한다. 우리는 득점에 성공했고 흐름을 바꾸기도 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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