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미 없는 평가전? NO’ 클린스만호, 베트남은 아시안컵 잠재적 상대! 밀집 수비 공략법 필요
입력 : 2023.10.1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이성민 기자= 베트남전에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의 대한민국 대표팀이 얻어야 하는 점은 밀집 수비 극복이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국가대표팀은 17일(한국시간) 수원월드컵 경기장에서 베트남과의 10월 A매치 두 번째 평가전을 앞두고 있다.



클린스만호의 최근 분위기는 좋다. 9월 A매치 기간에 웨일스와 사우디아라비아를 상대로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였던 한국은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튀니지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이강인이 멀티골을 넣었고 튀니지의 야시네 메리아가 자책골을 기록했다. 교체 투입된 황의조가 후반 막판에 한 골을 추가했다.



클린스만호의 다음 상대는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한국보다 객관적 전력 상 열세에 놓인 팀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한국은 26위로 아시아 국가들 중 3번째로 높지만 베트남은 95위다. 역대 상대 전적도 한국이 6승 4무 1패로 압도적인 우위다.



베트남이 한국보다 약하지만 중요성이 떨어지는 경기는 절대 아니다. 베트남은 내년 1월에 열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에 출전한다. 베트남은 일본, 인도네시아, 이라크와 함께 D조에 편성됐다. 아시안컵을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아시안컵에서 한국과 버금가는 전력을 가진 국가는 일본, 이란, 호주 정도다. 나머지 국가들은 한국보다 객관적 전력이 아래다. 이 나라들은 한국을 상대로 수비에 치중할 가능성이 높다. 베트남도 이번 경기에서 수비에 집중할 수 있다. 베트남과 같은 국가를 상대로 밀집 수비를 파훼할 방법을 연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클린스만 감독도 베트남을 경계했다. 그는 경기 전 열린 기자회견에서 베트남에 대해 “절대 약한 상대라 생각하지 않는다. 아시안컵 조 순위에 따라 16강에서도 만날 수 있는 상대다. 더 나아가 월드컵 3차 예선에서도 만날 수 있다. 이런 상대를 어떻게 상대하고 준비해야 하는지 아는 과정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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