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국가대표 펜싱 선수 출신인 남현희씨 재혼 상대로 발표했던 전청조의 사기 행각과 관련해 공범으로 고소 당했다. 전씨 관련 사건은 총 12건으로, 현재까지 피해자는 20명, 피해 금액은 26억원에 달한다.
서울경찰청은 6일 정례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달 26일 송파경찰서에 전씨 관련 고소장이 처음으로 접수된 이후 지난달 30일 송파경찰서를 집중 수사관서로 지정한 이후 현재까지 총 12건의 사건이 병합돼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의 사기 관련 고소·고발은 11건, 진정은 1건이다. 경찰은 지난달 31일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전씨를 체포 후 지난 2일 특경법상 사기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법원은 지난 3일 전씨의 주거지가 일정치 않고 증거를 인멸할 우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해 구속된 상태다.
전씨는 지난달 23일 남씨의 재혼 상대이며, 재벌 3세 출신의 IT 사업가라고 자신의 이력을 소개했다. 그러나 각종 사기 의혹이 불거지며 곧 사기 피의자 신분으로 전락했다. 이날 서울경찰청에 따르면 전씨는 애플리케이션 투자 빙자, 결혼 빙자 등 수법을 통해 현재까지 20명의 피해자로부터 약 26억원의 금액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주 구속 당시 피해 규모였던 19명, 20억원보다 규모가 늘어났다.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