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서울시는 15일 1000만원 이상 고액·상습체납자 총 1만4172명(체납액 1조6413억원)의 이름과 상호, 나이, 주소, 체납액 등을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올해 공개 대상자는 지난 1월 1일 기준 1000만원 이상 체납상태가 1년 이상 경과한 체납자다. 기존 체납자를 포함해 6개월 이상 소명기회를 부여했음에도 특별한 사유 없이 납부하지 않은 개인과 법인 체납자다.
체납자 중 신규 공개 대상자는 개인 931명, 법인 369개 업체 등 총 1300명이다. 이들의 체납액 총액은 912억원이며 1인당 평균 약 7000만원이다.
개인 신규 명단 공개자 중 금액이 가장 많은 체납자는 안혁종씨(41)다. 안 씨는 현재까지 125억1400만원을 체납 중이다. 개인 명단 공개자 중 금액이 가장 많은 체납자는 담배업자 김준엽씨(40)로, 190억1600만원을 체납하고 있다.
오문철 전 보해저축은행 대표(151억7400만원),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82억3700만원) 등도 여전히 고액 체납자 순위에 올랐다. 법인은 다단계 사기로 복역 중인 주수도 전 제이유그룹 회장의 '제이유개발'(113억2200만원), '제이유네트워크'(109억4700만원)의 체납액이 가장 많았다.
사진=서울특별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