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중왕전 결승전 결승골’ 중앙대 허동민 “기성용 선수가 롤모델… FC서울에서 뛰고 싶어”
입력 : 2023.11.24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숭실대] 주대은 기자=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은 허동민이 롤 모델과 목표에 대해서 이야기했다.

중앙대학교는 23일 숭실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23 대학축구 U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숭실대학교를 만나 1-0 승리를 거뒀다. 2019년에 이어 4년 만에 통산 두 번째 대학축구 U리그 왕중왕전 우승을 완성했다.

경기 후 허동민은 “3월부터 리그를 잘 치러서 왕중왕전에 올 수 있었다. 왕중왕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해준 감독님과 팀원들에게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결승전 주인공은 결승골을 넣은 허동민이었다. 후반 초반까지 중앙대가 숭실대에 다소 밀렸다. 후반 17분 분위기가 바뀌었다. 허동민이 페널티 박스 앞에서 때린 슈팅이 그대로 숭실대 골망을 흔들었다.

결승골에 대해서 “(슈팅을 차는 순간) 직감했다. (슈팅한 지점이) 좋아하는 자리였다. 들어가는 순간 ‘이 맛에 축구하는구나’ 생각이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활약은 인정받아 허동민은 U리그 왕중왕전 베스트영플레이어에 꼽혔다. 결승전에서 결승골을 넣었기에 내심 최우수선수상을 기대했을 법했지만, 허동민은 달랐다. 이에 “아니다. 그런 건 전혀 없었다. 당연히 선배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받은 상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고 답했다.

허동민은 FC 서울의 18세 이하(U-18) 유스팀 오산고등학교 출신이다. 고등학교 졸업과 동시에 FC서울로부터 우선지명을 받았다. 자연스럽게 FC서울 유니폼을 입을 날을 꿈꾸고 있었다.

이에 대해 “기성용 선수가 어릴 적부터 롤모델이었다”라며 “같이 뛰게 된다면 정말 영광일 것 같다. FC서울에서 불러만 주신다면 언제든지 갈 마음이 있다. 잘 준비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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