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값진 준우승’ 숭실대 박성배 감독 “마무리에서 차이 생겼어… 중앙대 우승 축하”
입력 : 2023.11.2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숭실대] 주대은 기자= 숭실대학교 박성배 감독이 패배 요인을 분석하면서 중앙대에 축하의 메시지를 전했다.

숭실대학교는 23일 숭실대학교 운동장에서 열린 2023 대학축구 U리그 왕중왕전 결승전에서 중앙대학교를 만나 0-1로 패배했다. 사상 첫 왕중왕전 우승을 노렸지만 후반 17분 상대에게 결승골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경기 후 박성배 감독은 “감독으로서 중심을 잡아야 했다. 선수들이 들뜨거나, 긴장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다. 평소보다 평점심을 유지시키려고 노력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서 “항상 승리가 있고, 패배가 있지 않나. 중앙대 선수들이 마무리에서 침착함을 보인 게 차이였던 것 같다. 선수들은 내가 원하는 대로 플레이했다”라며 패배 요인을 분석했다.

숭실대는 준우승에 그치며 아쉽게 시즌을 마무리했지만, 이번 시즌 행보는 대단했다. 13승 3무로 U리그1 1권역에서 무패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6월 이후엔 9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비결에 대해 “훈련 세션을 바꿨다. 좁은 공간에서 패스, 공 소유, 포지션 연습을 많이 했다. 거기에 즉각적인 압박과 촘촘한 선수 간격을 강조했다. 우리 축구가 선수들이 많이 뛰어야 하는 스타일이다. 그런 것들을 중요시했다”라고 설명했다.

박 감독은 상대에 대한 축하도 잊지 않았다. 그는 “오해종 감독님과 중앙대 선수단의 우승을 축하한다. 조직력과 빌드업이 좋은 팀이었다”라며 “파이널 서드에서 침착함이 승부를 가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