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대낮에 버스 안에서 휴대전화로 대놓고 음란물을 시청한 20대 남성 때문에 중학생이 두려움과 불쾌함을 느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YTN은 지난 23일 보도에서 “전남 순천의 한 시내버스를 탄 중학생이 “20대 초반 정도 되는 남성이 앞쪽에 타더니 갑자기 휴대폰을 높이 들고 있더라”며 “(자연스럽게) 휴대폰 화면에 눈이 갔는데 거기서 음란물을 다 보이게 틀어놓았다고 제보했다”라고 전했다.
제보자는 “혹시 뒤에 사람이 있는 걸 모르고 틀고 있는 것으로 생각해 일부러 인기척을 냈으나 그럼에도 영상을 계속 재생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휴대전화를 들어 올린 채 음란물을 볼 뿐 아니라 영상이 나오지 않는 (휴대전화) 여백 부분으로 뒤에 앉은 제 얼굴을 연신 비추기도 했다”며 “불쾌감과 두려움에 버스에서 내렸다”고 말했다.
사진=YTN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