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충남아산에서 행복 축구’ 김종석 “어느 팀 가든 1등 목표, 아산의 왕 되고 싶다”
입력 : 2024.04.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아산] 한재현 기자= 충남아산FC가 김현석 감독 부임 이후 더 공격적인 축구로 바뀌며 흥미진진해졌다. 그 중심에는 김포FC 돌풍의 주역이었던 미드필더 김종석의 가세도 한 몫 했다.

충남아산은 지난 14일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천안시티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4 7라운드홈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2-0으로 앞서며 승리를 눈 앞에 뒀지만, 뒷심 부족으로 승점 3점 기회를 놓쳤다.

그 와중에 김종석의 활약은 빛났다. 김종석은 후반 4분 중앙선 근처에서 천안 미드필더 김성준의 볼을 빼앗아 강민규의 선제골을 도왔다. 후반 10분 박병현의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했다.

김종석은 올 시즌 충남아산에 온 이후 7경기 2골 2도움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정착했다. 그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경기력이 매우 좋았고, 2골 넣은 이후 이길 거라 생각했는데 어려운 경기를 했다. 연패를 안 한 점은 소득이다”라며 안도의 한 숨을 쉬었다.



김현석 감독은 올 시즌 충남아산 감독으로 부임하면서 공격 축구를 추구했다. 덕분에 7경기 동안 11골로 경기 당 1골이 넘어갔으며, 리그 선두 FC안양(13골)과 단 2골 차로 화끈하다.

충남아산은 공격력 극대화 위해 패스와 기술이 좋은 김종석을 영입했다. 김종석은 지난 시즌 김포의 플레이오프 돌풍을 이끈 주역이라 기대가 컸고, 투박했던 충남아산 공격에 날카로움을 더하며 힘을 실어주고 있다. 김현석 감독도 만족할 정도다.

김종석도 “내가 와서 강해지기 보다 감독님 포함 코칭스태프 선생님들이 공격적인 스타일을 많이 좋아하시고 요구하신다. 공격적인 면에서 자신 있어 잘 맞는다. 솔직히 이 팀에서 축구가 만족스럽고, 스타일이 매우 좋다”라고 충남아산에서 행복 축구 하고 있었다. 한편으로 “실점 하는 점에서는 좀 더 보완해야 한다”라며 그저 만족만 하지 않았다.



김종석은 현재 포항스틸러스에서 뛰고 있는 김종우의 동생으로 많이 주목 받았다. 김종우는 포항 이적 후 “포항의 왕이 되겠다”라며 의지를 불태우고 있으며, 포항 전력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그 역시 형의 야망과 활약에 자극 받을 수밖에 없다. 김종석은 “나는 어느 팀에 가든 목표는 1등이다. 팀 목표도 1등이 되고 싶고, 개인적으로 형 따라 왕이 되고 싶다”라고 전했다.

이어 “동계 훈련부터 세운 목표가 있다. 개인적으로 공격 포인트 15개 하고 싶고, 충남아산을 플레이오프로 이끌고 싶다. 그렇게 될 거라 생각하고 있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충남아산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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