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오상진 기자= 한화 이글스가 타격코치 교체 첫날 타선이 두 자릿수 득점을 폭발하며 6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한화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서 10-5로 이겼다. 지긋지긋한 6연패를 끊어낸 8위 한화는 4할대 승률(12승 17패 승률 0.414)을 회복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화는 "1군 타격코치에 강동우 퓨처스 타격코치를 등록했다. 강동우 코치 등록에 따라 1군 타격코치이던 정현석 코치는 퓨처스 타격코치로 이동했다"고 알렸다. 27일 경기 전까지 한화의 팀 타율은 0.248로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었다. 6연패 기간 동안 3득점 이하 경기가 4차례나 되는 등 경기당 2.5점에 그친 답답한 공격력에 돌파구를 찾고 분위기를 바꿔보기 위한 조치로 보였다.
결과적으로 타격코치 보직 교체는 첫 경기부터 효과를 봤다. 한화 타선은 1회부터 두산 선발 박정수를 두들기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최인호의 안타, 황영묵의 볼넷 이후 요나단 페라자가 3구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노시환이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4번 타자 채은성은 초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맞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잘 차려진 밥상을 깨끗하게 비웠다. 이어 안치홍도 초구를 때려 우전안타로 채은성을 불러들여 4-0을 만들었다.
2회에도 한화의 타선은 뜨거웠다. 2사 후 최인호의 볼넷과 황영묵의 안타, 페라자의 볼넷으로 또 한 번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노시환은 박정수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2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과정에서 3루를 노리던 페라자가 태그아웃돼 한화는 아쉽게 공격을 마무리했다.
한화가 2회 만에 6-0의 리드를 잡았지만 두산도 호락호락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두산은 3회 초 헨리 라모스, 김기연, 박준영 3타자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지는 무사 1, 2루에서 정수빈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허경민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가 됐다. 위기를 맞은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는 양의지의 벽을 넘지 못하고 2타점 2루타를 맞아 6-3 추격을 허용했다.
산체스는 4회 초 강승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보크로 무사 2루 위기를 자초했다. 라모스의 진루타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김기연의 적시타가 터져 스코어는 6-4까지 좁혀졌다. 이후 2사 1루에서 산체스는 정수빈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3루를 노리던 주자 박준영을 좌익수 최인호가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 어렵게 이닝을 정리했다.
턱밑까지 쫓긴 한화는 4회 말 타선이 다시 힘을 냈다. 이재원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정은원의 번트 실패(포수 파울 뜬공)로 분위기가 가라앉을뻔했지만 최인호의 볼넷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황영묵의 삼진으로 2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는 페라자가 중전 적시타로 7-4를 만들었다. 이어 노시환이 초구를 공략해 우전안타로 8-4까지 격차를 벌렸다.
두산은 5회 초 허경민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김재환이 좌중간 적시 2루타로 다시 8-5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한화는 6회 말 1사 후 황영묵의 안타에 이어 페라자가 두산 박치국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투런포 터뜨렸다. 페라자의 시즌 9호 홈런.
페라자의 호쾌한 투런 홈런으로 한화는 3월 31일 KT 위즈전(14-3) 이후 27일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4월 첫 10득점 경기였다.
한화는 선발 산체스가 4⅓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2번째 투수로 등판한 장시환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이민우, 박상원, 주현상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공격에서는 클린업 트리오의 활약이 빛났다. 페라자(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1득점), 노시환(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채은성(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무려 9타점을 합작했다. 6번에 배치된 안치홍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최인호(1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와 황영묵(4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 테이블세터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불이 붙을 수 있게 도화선 역할을 확실히 했다. 타격코치 교체라는 강수를 둔 한화는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6연패 수렁을 벗어났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한화는 2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홈 경기서 10-5로 이겼다. 지긋지긋한 6연패를 끊어낸 8위 한화는 4할대 승률(12승 17패 승률 0.414)을 회복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한화는 "1군 타격코치에 강동우 퓨처스 타격코치를 등록했다. 강동우 코치 등록에 따라 1군 타격코치이던 정현석 코치는 퓨처스 타격코치로 이동했다"고 알렸다. 27일 경기 전까지 한화의 팀 타율은 0.248로 리그 최하위에 머무르고 있었다. 6연패 기간 동안 3득점 이하 경기가 4차례나 되는 등 경기당 2.5점에 그친 답답한 공격력에 돌파구를 찾고 분위기를 바꿔보기 위한 조치로 보였다.
결과적으로 타격코치 보직 교체는 첫 경기부터 효과를 봤다. 한화 타선은 1회부터 두산 선발 박정수를 두들기며 빅이닝을 만들었다. 최인호의 안타, 황영묵의 볼넷 이후 요나단 페라자가 3구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노시환이 안타로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4번 타자 채은성은 초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맞는 싹쓸이 3타점 2루타로 잘 차려진 밥상을 깨끗하게 비웠다. 이어 안치홍도 초구를 때려 우전안타로 채은성을 불러들여 4-0을 만들었다.
2회에도 한화의 타선은 뜨거웠다. 2사 후 최인호의 볼넷과 황영묵의 안타, 페라자의 볼넷으로 또 한 번 만루 찬스가 만들어졌다. 노시환은 박정수의 2구째 슬라이더를 받아쳐 중전안타로 2명의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이 과정에서 3루를 노리던 페라자가 태그아웃돼 한화는 아쉽게 공격을 마무리했다.
한화가 2회 만에 6-0의 리드를 잡았지만 두산도 호락호락 당하고만 있지 않았다. 두산은 3회 초 헨리 라모스, 김기연, 박준영 3타자 연속 안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지는 무사 1, 2루에서 정수빈이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허경민의 몸에 맞는 볼로 1사 만루가 됐다. 위기를 맞은 한화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는 양의지의 벽을 넘지 못하고 2타점 2루타를 맞아 6-3 추격을 허용했다.
산체스는 4회 초 강승호에게 안타를 맞은 뒤 보크로 무사 2루 위기를 자초했다. 라모스의 진루타로 1사 3루가 된 상황에서 김기연의 적시타가 터져 스코어는 6-4까지 좁혀졌다. 이후 2사 1루에서 산체스는 정수빈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3루를 노리던 주자 박준영을 좌익수 최인호가 정확한 송구로 잡아내 어렵게 이닝을 정리했다.
턱밑까지 쫓긴 한화는 4회 말 타선이 다시 힘을 냈다. 이재원이 볼넷으로 출루한 뒤 정은원의 번트 실패(포수 파울 뜬공)로 분위기가 가라앉을뻔했지만 최인호의 볼넷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다. 황영묵의 삼진으로 2사 1, 2루가 된 상황에서는 페라자가 중전 적시타로 7-4를 만들었다. 이어 노시환이 초구를 공략해 우전안타로 8-4까지 격차를 벌렸다.
두산은 5회 초 허경민의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김재환이 좌중간 적시 2루타로 다시 8-5까지 따라갔다. 하지만 추격은 거기까지였다. 한화는 6회 말 1사 후 황영묵의 안타에 이어 페라자가 두산 박치국을 상대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25m짜리 투런포 터뜨렸다. 페라자의 시즌 9호 홈런.
페라자의 호쾌한 투런 홈런으로 한화는 3월 31일 KT 위즈전(14-3) 이후 27일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4월 첫 10득점 경기였다.
한화는 선발 산체스가 4⅓이닝 10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지만 2번째 투수로 등판한 장시환이 1⅔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를 챙겼다. 이민우, 박상원, 주현상이 각각 1이닝 무실점으로 뒷문을 든든하게 지켰다.
공격에서는 클린업 트리오의 활약이 빛났다. 페라자(4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1득점), 노시환(4타수 3안타 3타점 1득점), 채은성(3타수 1안타 3타점 1득점)으로 이어지는 중심타선이 무려 9타점을 합작했다. 6번에 배치된 안치홍도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힘을 보탰다. 최인호(1타수 1안타 2볼넷 2득점)와 황영묵(4타수 2안타 1볼넷 3득점) 테이블세터는 다이너마이트 타선에 불이 붙을 수 있게 도화선 역할을 확실히 했다. 타격코치 교체라는 강수를 둔 한화는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6연패 수렁을 벗어났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